최기영 장관, 통신3사 CEO에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 당부"

송고 2019.11.29 07:30 | 수정 2019.11.28 17:13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통신3사 CEO와 현장 소통 간담회

5G 망 구축 투자 확대 및 핵심 콘텐츠 확충 등 논의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에게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를 당부했다.

최 장관은 29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파크 센터에서 통신 3사 CEO와 간담회를 갖고 "5G 이용 확대가 통신비로 인한 국민들의 생활비 부담 과중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단말기 다양화 및 중·저가 요금제 출시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기업들이 5G를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킬러 콘텐츠 개발에 더욱 노력하고 그 효과를 국내 중소 장비·콘텐츠 기업들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기업간 상생에 깊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 세계 최초 5G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5G 망 투자 확대 및 관련 산업 활성화, 가계통신비 등 통신 분야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 통신 3사에서 지난해보다 약 50% 증가한 8조2000억원 수준의 투자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연말까지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안다"며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28㎓ 대역에서도 조속히 5G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통신 3사는 5G 활성화를 위해서는 선도 산업 육성 및 투자기반 강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하는 한편, 5G에 기반을 둔 신산업·서비스를 더욱 열심히 발굴하고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과 통신 3사 CEO는 앞으로도 통신 분야 주요 정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이러한 자리를 지속적으로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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