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호텔신라에 대해 2020년 상반기 시내면세점 매출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27일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9년 하반기부터 가속화 된 보따리상 매출 성장은 2020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호텔신라의 핵심 매출처인 국내 시내면세점의 매출액 성장률은 2020년 상반기와 하반기가 전년대비 각각 15%와 8.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하반기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증가한다면 더 높은 성장률도 가능하다"며 "국내 시내점의 영업이익은 2020년 상반기와 하반기가 전년대비 각각 11%,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4분기 시내면세점 매출액은 838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12월도 좋다면 역대 가장 높은 분기별 매출액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고, 마케팅 경쟁은 3분기처럼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조금은 높여도 괜찮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5.5% 늘어난 483억원을 예상한다"며 "시장 컨센서스는 397억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텔신라의 현재 밸류에이션은 3년 전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인데 중국인 입국자 증가와 맞물려 재평가는 언제든지 가능한 상황"이라며 "2020년 상반기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매수 가능한 구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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