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폭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여전히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어서다.
5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9.58포인트(3.58%) 폭락한 26,121.28에 거래를 종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6.18포인트(3.39%) 급락한 3,023.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279.49포인트(3.1%) 추락한 8,738.60에 장을 끝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과 주요국 중앙은행 및 재정 당국의 대응책 등을 주시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뉴욕 증시는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가 지속하는 점도 불안 요소다. 금융 중심지 뉴욕에서는 지난밤 확진자가 11명 더 증가하며 총 22명으로 늘었다.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과 재정 당국이 적극적인 부양책을 이어갈 가능성도 나오지만 그 효과에 대해 우려하는 비관론도 나온다.
이날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국채 금리 하락 여파로 금융주가 4.88%미끄러졌다. 산업주도 4.96% 폭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1월 공장재 수주 실적이 전월보다 0.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예상치 0.1% 감소를 하회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3.85% 급등한 39.6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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