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35만원
신재훈 연구원 "9개국, 6개 약품 권리 양수"
한화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이 다케다를 품고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5만원이다.
12일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일본의 다국적 제약업체인 다케다의 APAC(아시아태평양) Primary Care 사업부문 양수를 발표했다"며 "다케다는 2018년 샤이어 인수 후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우량 사업부문 매각을 진행했는데 이번 계약은 아시아 9개국에 당뇨, 고혈압 등 오리지널 전문의약품과 6개 일반의약품 브랜드 권리를 향후 셀트리온AP(가칭)가 양수하는 구조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양수금액은 3324억원이며 1000억원은 자체자금, 나머지는 차입 예정이다. 거래 종료일은 2020년 4분기다.
신 연구원은 "APAC 사업부문은 매출액 2000억원, 이익률 20% 수준을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가졌다"며 "셀트리온은 이번 계약으로 오리지널 제품을 통해 APAC 지역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추후 특허만료시 복합제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제품 다양화로 다양한 치료영역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글로벌 제약사가 되기 위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며 "향후 제품 생산은 셀트리온 제약이 담당하고 가동률 상승 및 생산 내재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