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 사업 고른 성장세, 페이코 거래규모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 등
NHN이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시장이 확대되며 커머스 사업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NHN은 13일 올해 3분기 매출 4194억원·영업익 274억원·당기순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익은 커머스 사업 각각 지난 2019년 동기 대비 19.2%·24.5% 상승했다.
3분기 게임 매출은 웹보드 게임 계절적 비수기 및 코로나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PC방 등 영업 중단에도 불구하고 규제 환경 변화 효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한 1004억원으로 집계됐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은 페이코 오더와 페이코 쿠폰 등 NHN페이코 매출 성장세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온라인 PG와 해외 가맹점 결제 증가 및 NHN ACE의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7.9% 오른 168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 페이코 거래규모는 작년에 비해 20% 증가했다. 그 중 오프라인 결제 규모는 2배 이상 성장하며 전체 결제의 14%까지 비중이 확대됐다.
커머스 부문은 에이컴메이트의 광군제 대비 물량 선주문 등 B2B 매출 호조와 NHN 글로벌의 온라인 채널 수요 증가 및 NHN고도 주요 가맹점의 지속적인 거래규모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41.5% 성장한 739억원을 적어냈다.
콘텐츠 부문의 경우 NHN comico의 안정적인 콘텐츠 매출과 벅스의 음원 유통 매출 증가로 전 분기 대비 7.2% 증가한 425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술 부문은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수요 증가와 협업 플랫폼 NHN두레이의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공급 기업 선정에 따른 고객사 증가로 전년 대비 22.9% 증가한 39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정우진 NHN 대표는 "비대면 시장 확대에 힘입어 결제 및 커머스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타났다"며 "종합 IT기업으로서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을 위해 필요한 대내외적 변화를 적극 검토하고 실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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