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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 2분기 영업익 시장 기대치 상회 예상-키움증권

  • 송고 2021.07.01 08:25 | 수정 2021.07.01 08:26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키움증권은 1일 효성화학과 관련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효성화학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7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04.6%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 679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결과라는 게 키움 측 설명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PP·PDH부문 영업이익은 51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큰 폭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역내 PP 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대비 건축용 PP 파이프 등 특화제품의 프리미엄이 일부 회복되고 있"고 말했다.


이어 "미국·유럽의 스프레드 확대로 동사는 수익성이 높은 역외 판매를 확대했다"며 "기존 베트남 PP 설비도 가동률 개선으로 증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기타부문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7.8% 증가할 것으로 봤다. TPA가 정기보수에 따른 부진한 수익성이 예상되나, NF3는 전방 반도체·디스플레이 업황 호조로 가격·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전 분기 정기보수 진행에 따른 물량 측면의 기저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중국 LCD 업황 개선으로 TAC필름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특수가스(F2N2) 생산능력 확대로 인한 추가적 이익 개선도 발생하고 있다.


지역간 PP 시장의 가격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지역별로 수요 추세가 다르고 물류 제한으로 저가 지역에서 고가 지역으로의 물량 유입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동북아·동남아 등 역내 PP 가격은 견고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신규 설비들의 가동으로 인한 공급 확대로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허리케인 시즌 도래로 인한 잠재적 정전 가능성, 유럽의 제한된 공급과 컨테이너 화물 위기로 역내/역외 PP 가격 차이가 톤당 약 900~1,300달러가 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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