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사업주와 배달원 본인이 절반씩 산재보험료 납부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김범준 대표는 전일 출석한 국정감사장에서 배달원의 산재보험 비용을 산업주가 전액 부담하는 방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한다"고 표명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국감에서 "플랫폼 1위 업체인 배달의민족 배달원 가운데 1년 이상 배달 계약하고 있는 분들에 대해 보험료를 전액 부담할 의향이 있느냐"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배달원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는 사업주와 배달원 본인이 절반씩 산재보험료를 낸다.
김 대표는 "우리 회사와 함께하는 배달원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배달원은 배달의민족 이외의 회사와도 계약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산재보험료를 100% 지원하면 다른 회사를 통해 가입하는 게 막힐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 의원 발언의) 취지에는 100% 공감한다"며 "관련 제도가 마련되면 (산재보험에 대한) 배달원의 부담을 줄이고 업체의 부담을 늘리는 데 찬성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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