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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고령층 위주 취업자수 급증 "단기적 현상 그칠 전망"

  • 송고 2022.08.04 12:00 | 수정 2022.10.22 00:19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청년층 취업 67.5%는 여성…고령층은 소규모 사업체 생산·현장직 취업 늘어

ⓒ한국은행

ⓒ한국은행

청년층과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상승하면서 청년층의 경우 비대면 서비스업과 보건복지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성을 중심으로, 고령층은 청년들이 기피하는 소규모 사업체의 생산·현장직 위주로 취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공급과 수요가 모두 확대되고 대면서비스업이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단기적으로 취업자수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코로나 재확산 및 경기둔화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현재와 같은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취업자수는 팬데믹으로부터의 회복세를 크게 넘어서는 호조를 보이면서 팬데믹 이전(2015~2019년) 추세를 상회하고 있다.


이는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과거 경제위기와 비교해도 이례적인 현상이라는 평가다.


올해 들어 경제활동참가율 상승 영향으로 경제활동인구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등 노동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연령별 경제활동참가율을 보면 청년층(15~29세)과 고령층(60세 이상)의 노동공급이 크게 확대됐으며 지난 6월 고령층 경활인구는 팬데믹 이전(2020년 1월) 대비 16.6% 많아 여타 연령층과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구인인원이 증가하고 비경활인구가 실업을 거치지 않고 취업자로 바로 전환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노동수요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상반기 구인인원은 방역정책 완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산업(대면서비스업, 사업시설 관리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26.8% 증가했다.


지난 2011~2015년에는 경활인구 1% 증가에 취업자수는 0.9%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는 동 수치가 1.2%로 상승해 비경활에서 취업자로의 전환이 활발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년동월대비 취업자수 증감을 노동 공급요인(경활률 및 인구)과 수요요인(1-실업률)으로 분해한 결과 최근의 취업자수 증가는 노동공급 확대에 주로 기인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취업자수 증감분 중 노동공급의 기여도는 약 63.4%로 높은데다 올해 1분기(58.5%)보다 2분기(69.2%) 기여도가 확대됐다.


한국은행 조사국 고용분석팀의 송상윤 과장은 "이러한 노동공급 기여도의 확대는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 상승, 고령층의 인구증가 및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에 주로 기인하고 있다"며 "핵심노동연령층(30~59세)의 기여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최근의 취업자수 증가는 노동공급이 큰 폭으로 확대된 청년층과 고령층이 주도하고 있다.


청년층은 여성을 중심으로 비대면 서비스업 사무직, 보건복지 전문가(간호사 등), 음식숙박업 임시직 등이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청년층 취업자수 증가분(전년동월대비)의 67.5%가 여성 취업자수 증가에 기인하고 있으며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IT산업에서 사무직이 증가하는 가운데 음식숙박업에서는 고용의 질이 낮은 임시직 일자리가 늘었다.


고령층 취업자수는 소규모 사업체(30인 미만), 생산·현장직(제조·건설업 현장직, 청소·경비직 등), 농림어업직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일자리 정책의 영향은 감소했다.


특히 소규모 사업체 생산·현장직 증가는 고령층에서만 나타났는데 이는 동 부문의 노동수요 증가와 여타 연령대의 중소기업 생산·현장직 기피현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고령층 취업자수 증가분 중 공공행정·보건복지 초단기 일자리(주당 15시간 이하) 증가분 비중은 올해 1~2월 19.8%에서 올해 3~6월 5.9%로 하락했다.


송상윤 과장은 "노동공급과 수요의 동반 확대, 상용직 중심의 취업자수 증가, 대면서비스업의 점진적 회복 등을 볼 때 단기적으로는 취업자수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취업자수 증가세는 생산 대비 다소 가파른데다 일시적 대면소비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경기둔화 가능성 등으로 현재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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