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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지연에 고분양가"…미달·미계약 느는 '사전청약'

  • 송고 2022.10.25 11:23 | 수정 2022.10.25 11:23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사전청약 단지 분양가·기축 아파트 '시세역전'

올해 본청약 단지 8곳 모두 '입주 연기'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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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적기 공급, 합리적 분양가를 강조하며 도입했던 '사전청약'에서 미분양, 미계약 물량이 대거 발생하고 있다. 분양시장이 급격히 침체되면서 인근 단지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격, 착공 지연으로 인한 입주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원인이다.


25일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9월 이후 경기·인천에서 진행된 5건의 사전청약 중 4곳에서 미달이 발생됐다. 경기도에서는 '수원 당수지구 D3블록', '수원 당수지구 C3블록'에서 미분양이 발생했고, 인천에서는 '영종하늘도시 A41BL 한신더휴', '제일풍경채 영종국제도시 A16BL' 등이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


단지별로 보면 '수원 당수지구 D3블록' 528가구 모집에는 461개의 청약 통장만 접수됐다. '수원 당수지구 C3블록'에서도 344가구 모집에 140명만 청약 의사를 밝혔다. 인천 '영종하늘도시 A41BL 한신더휴'는 352가구 모집에 159명, '제일풍경채 영종국제도시 A16BL'에는 1212모집에 408건의 청약 통장만이 접수됐다.


이처럼 낮은 청약 열기는 기축 아파트 대비 떨어지는 입지 여건에도 불구하고 분양가격은 오히려 높은 점이 영향을 줬다. 최근의 부동산 가격 조정으로 기축 시세가 급락하면서 인근 주택 시세의 60~80% 시세에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던 정부의 제도 취지가 무색해진 상황이다.


실제 지난 11~13일 진행된 사전청약에서 전 타입 미달을 기록한 수원 당수지구 C3블록은 전용 74㎡ 5억8010만원, 전용 84㎡ 6억5810만원의 분양가가 책정됐다.


반면 이 단지와 약 1.5km 거리에 있는 호매실역서희스타힐스는 전용 84㎡ 매물 호가 시세가 5억2000만~6억원대에 형성됐다. 수원 당수지구 C3블록의 분양가(6억5810만원)와 비교하면 5000만~1억5000만원 이상 높다. 분양가만 놓고 본다면 이 단지에서 지난해 11월 기록한 신고가 6억70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용 74㎡ 인근 단지 호가는 약 4억9000만~5억3000만원에 형성됐다. 수원 당수지구 C3블록과 비교하면 약 5000만~8000만원 이상 저렴하다.


인천 영종하늘도시 A41BL 한신더휴 분양가 역시 인근 단지와 비교하면 매력이 떨어진다.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공급되는 이 단지의 분양가는 4억5837만~4억6016만원이다.


인근에 위치한 '영종하늘도시KCC스위첸' '스카이시티자이아파트' '영종센트럴푸르지오자이' 등 인근 단지 동일면적 시세는 약 4억2000만~5억원에 형성됐다. 청약 시점부터 입주시점까지 약 2~3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할 때 무주택자 입장에서는 보다 저렴한 구축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같은 '시세역전'에 더해 본청약 일정, 착공 시점, 입주 예정일 지연이 발생하면서 사전청약의 이점은 사라진 상태다. 이에 수도권 신규택지지구 사전청약 당첨 물량들에서는 본계약 포기 사례가 이어지는 중이다.


지난해 11월 사전청약을 진행했던 '인천검단 AA21블록'(811가구)은 본청약에서 320가구39.5%가 본 청약을 포기했다. 지난달 본청약을 실시한 파주운정3 A23블록 역시 사전청약 당첨자 835가구 중 50명이 본청약 의사를 밝히지 않았고, 양주회천 A24블록 역시 사전청약 당첨 물량 612가구 중 145가구가 미계약 처리됐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올해 본청약을 진행한 택지 대부분이 입주 예정일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지연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기축 아파트보다 높은 가격의 집을 입주 시점도 모르는 상태에서 집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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