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요 외식품목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기준 대표 외식품목 8개의 평균 가격이 2021년 12월보다 많게는 15.4%나 뛰었다. 자장면, 김밥, 삼겹살, 칼국수, 삼계탕 등 5개 품목 가격 상승률이 두자릿수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자장면으로 2021년 말 5692원에서 지난달 6569원(15.4%)으로 올랐다. 이어 김밥이 2731원에서 3100원으로 13.5% 뛰었다.
삼겹살(200g 환산 기준)은 1만6897원에서 1만9031원으로 12.6%, 칼국수는 7615원에서 8538원으로 12.1% 각각 상승했다. 삼계탕도 1만4231원에서 1만5923으로 가격이 올랐다. 상승률은 11.9%다.
냉면(8.7%), 비빔밥(8.4%), 김치찌개 백반(6.0%) 등 다른 외식 품목도 1년 동안 가격이 뛰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물가 상승률은 7.7%로 1992년(10.3%)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5.1%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7.5%)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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