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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서 '300억 달러' 투자유치...다음 무대는 '다보스'

  • 송고 2023.01.16 06:00 | 수정 2023.01.16 08:14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정상회담 韓·UAE...원전·수소·방산 등 13건 양해 각서 체결

"韓원전·방산·수소·태양광에너지에 37조 고루 투입할 예정"

양국, 최고 수준 협력 위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다음은 스위스 다보스…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의장에 선출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UAE 정상회담을 마친 후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오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경제 리더들도 동행했다.ⓒ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UAE 정상회담을 마친 후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오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경제 리더들도 동행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서 300억달러(약 37조2600억원) 대규모 투자 유치가 성사된 현재 다음 무대인 스위스 다보스로 시선이 모아진다. 이번 UAE 순방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동행했다. 한국과 UAE는 수소·원자력을 포함한 에너지 분야를 시작으로 △산업첨단기술 △원유 공동비축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확대 등 글로벌 투자연대를 맺는다.


다음 행선지는 스위스다. 글로벌 리더들이 집결하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가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린다. WEF 산업 협의체 의장을 맡게 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우리 기업인 처음으로 리더십을 펼친다.


대통령실은 15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을 통해 UAE 측과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내용이 담긴 13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은 아부다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UAE가 운용하는 국부펀드를 통해 한국의 에너지·원전·수소·태양광·방산 기업에 3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UAE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UAE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

이날 무함마드 대통령은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투자를 결정했다”며 300억 달러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나아가 코로나 등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계약을 이행해내고 마는 한국 기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신업부는 "이번 투자 협정을 통해 유치한 300억 달러는 우리 원전과 방산 그리고 수소·태양광 에너지 분야 등 양국의 전략적 협력 분야에 고루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술탄 알 자베르(Sultan Al Jaber)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과 '한-UAE 전략적 산업첨단기술 파트너십 MOU'·'한-UAE 포괄적·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CSEP)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이와 함께 양국 정부는 △원전을 활용한 넷 제로 가속화 프로그램 △탄화수소 경제 △산업 탈탄소화 △에너지 금융·투자 △정책조정 등 에너지 분야 5개 작업반을 구성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같은 투자 유치를 통해 장기적으로 운용되는 글로벌 국부펀드 자금이 국내로 유입되면 우리 자본시장과 산업계 안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지속가능한 중장기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원자력·에너지·투자·방위산업 등 4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힘을 모을 것"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님의 이번 국빈방문이 양국관계에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를 최고 수준의 협력관계인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가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펼쳐진다. ⓒ연합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가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펼쳐진다. ⓒ연합

한국의 경제 리더의 다음 무대는 스위스다.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가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펼쳐진다.


WEF에 따르면 이번 WEF에는 각국 정부를 이끄는 정치인·관료를 비롯해 기업인, 국제기구 수장, 학계 인사 등 2700여 명이 16~20일 이곳에 모여 세계가 직면한 글로벌 경제·환경 현안을 논의한다. 올해로 53번째인 이번 포럼의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위기 국면을 맞은 세계 각국이 대처 방안을 함께 공유한다.


이번 WEF에선 우리 경제 리더가 리더십을 선보인다. LG화학에 따르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산하 산업 협의체 의장으로 선출돼 국내 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WEF에서 리더십을 갖게 됐다.


3년 연속 WEF에 참가한 신 부회장은 19일 열리는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 세션에서 협의체 의장으로 취임해 2024년까지 운영을 이끈다.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는 바스프, 솔베이 등 글로벌 선도 기업 30여 곳 최고경영자(CEO)로 이뤄진 조직이다.


3년 연속 WEF에 참가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현지시간 19일 열리는 WEF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 세션에서 협의체 의장으로 취임해 2024년까지 운영을 이끈다.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는 바스프, 솔베이 등 글로벌 선도 기업 30여 곳 최고경영자(CEO)로 이뤄진 조직이다. ⓒ연합

3년 연속 WEF에 참가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현지시간 19일 열리는 WEF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 세션에서 협의체 의장으로 취임해 2024년까지 운영을 이끈다.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는 바스프, 솔베이 등 글로벌 선도 기업 30여 곳 최고경영자(CEO)로 이뤄진 조직이다. ⓒ연합

신 부회장은 "지리적, 경제적 갈등으로 시작된 새 경제 시스템 안에서 글로벌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친환경 소재와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중심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대통령도 19일 WEF 회의장에서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특별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 청정에너지 전환 등에 대한 국제 협력과 협력 방안을 제시하고 우리 정부의 역할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이 직접 WEF를 찾는 건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이번 WEF엔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 경영인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재계 관계자는 "세계 무대에서 우리 경제 리더들이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은 물론 발 빠른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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