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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1분기 25억달러 수주…목표 26% 달성

  • 송고 2023.04.03 11:38 | 수정 2023.04.03 11:40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LNG운반선 2척, 6745억원에 수주

수요·선가 강세…"올해 목표 달성 청신호"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1분기 총 25억달러를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선사와 LN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번 수주는 조건부 계약으로 수주금액은 총 6745억원이다. 이 선박들은 오는 2026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의 1분기 수주 실적은 25억달러로 집계됐다. 올 초 실적으로 잡힌 15억달러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1기에 3월까지 총 4척의 LNG운반선 수주를 더하면서 연간 목표 95억 달러의 26%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의 선별 수주 전략 중심에 있는 LNG운반선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영국의 조선·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에만 약 70척의 LNG운반선 신조가 발주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032년까지 연 평균 60척 발주로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가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LNG운반선의 척당 가격은 지난 2월 말 2억5000만달러를 돌파했다. 2년 만에 33% 급등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주력 수주 선종인 LNG운반선의 호황이 올해에도 지속되면서 3년 연속 수주 목표 달성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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