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사이 의류·신발 물가가 8.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1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6일 통계청 지출 목적별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5월 의류 및 신발 물가 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8.0% 올랐다. 이는 1992년 5월(8.3%) 이후 3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물가는 의류(8.4%), 신발(5.8%)을 비롯해 모든 부분에서 올랐다. 장갑(18.1%), 티셔츠(14.3%), 원피스(13.7%), 여자 하의(13.7%), 아동복·유아복(13.7%), 청바지(11.8%), 세탁료(11.3%)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의류뿐 만 아니라 음식·숙박(7.0%), 기타 상품·서비스(6.4%), 가정용품·가사서비스(6.0%), 주택·수도·전기·연료(5.9%), 식료품·비주류 음료(3.9%), 오락 및 문화(3.8%) 등의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총지수보다 상승률이 낮은 부문은 교육(2.2%), 보건(1.6%), 통신(0.9%), 주류·담배(0.2%), 교통(-6.9%)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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