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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적인 감리 등이 부실시공의 주요인”...현장 노동자가 말하다

  • 송고 2023.08.09 15:56 | 수정 2023.08.09 15:56
  • EBN 이병우 기자 (news7251@ebn.co.kr)

심상정 정의당‧민주노총, ‘아파트 안전진단’ 토론회 개최

국회의원회관 제 1간담회의실에서 ‘긴급 아파트 안전진단, 현장 노동자가 말하다’ 토론회가 개최돼 토론 관계자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EBN]

국회의원회관 제 1간담회의실에서 ‘긴급 아파트 안전진단, 현장 노동자가 말하다’ 토론회가 개최돼 토론 관계자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EBN]

아파트 부실시공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꼽히는 상황 속에 건설현장 근로자들은 ‘형식적인 감리와 시공사의 이익 추구’가 부실시공을 발생시키는 주요인이라고 입을 모았다.


30년 간 레미콘 차량 운전을 하고 있는 김봉현 건설노조 수도권서부건설기계지부 레미콘지회장은 9일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과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국회의원회관에서 공동개최한 ‘긴급 아파트 안전진단, 현장 노동자가 말하다’ 국회 증언·토론회에서 불량 레미콘은 건설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불량 레미콘 발생 이유를 크게 세가지로 구분했다.


김 지회장은 “불량 콘크리트는 △레미콘제조사에서 레미콘 생산 시에 배합불량 △건설현장에서 레미콘타설 시 몰배차, 현장조건 이상 등에 의한 장시간 타설시간 지연에 따른 품질 불량 △건설현장에서의 작업 편리주의에 의해 발생하는 현장가수에 따른 품질 불량 등으로 인해 나타난다”며 “배합 불량은 레미콘제조사가 생산과정에서 실수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레미콘 생산 원가를 줄이고 더 많은 이익을 얻으려고 고의로 배합을 변경해 불량레미콘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현장에서 레미콘은 원청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지만, 형식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불량 레미콘이 발견돼도 대충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철근공으로 17년째 근무를 하고 있는 한경진 민주노총 건설노조부지부장은 “철근은 모든 구조물에 필수 직종으로, 사람으로 치면 뼈와 같은 역할”이라며 “무량판 구조라는 것 자체는 건설사의 이윤을 대폭 늘려주는 공법으로 알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건물을 올릴 때 ‘기둥→보→천장’ 세 가지로 시공을 해야하지만, 무량판 구조는 ‘기둥→천장’으로만 이뤄진 작업이기에 큰보와 작은 보가 빠진다”며 “이 때문에 건물 안정성에서는 매우 취약한데 이를 검단 아파트 사고가 절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라고 첨언했다.


그러면서 “감리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시공이 시작될 때는 자주 보이지만, 현장이 중간쯤 진행되면 감리의 모습은 점차 보이지 않기 시작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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