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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더 오를라, 지금이 가장 싸다”…청약시장 ‘후끈’

  • 송고 2023.08.29 11:16 | 수정 2023.08.29 11:17
  • EBN 이병우 기자 (news7251@ebn.co.kr)

평당가 급증에도 청약 경쟁률 더욱 ‘치열’

시멘트 가격 인상 단행...원가 상승 불가피

원 장관 “주택 정책에 있어 중요한 시기”

‘호반써밋 개봉’ 견본주택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 EBN

‘호반써밋 개봉’ 견본주택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 EBN

청약 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최근 주택시장 관련 지표들이 상승세를 나타내는 데다 시멘트 가격 인상 등 원가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증액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돼서다.


29일 부동산 정보업체 포애드원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625만원으로 작년 동월(1453만원) 대비 11.8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7월 서울의 평당 분양가는 3192만원으로 작년 동월(2821만원) 대비 약 13.16%가 올랐다.


서울 지역의 평당 분양가가 작년 동월 대비 약 13%나 급증했지만, 청약 시장의 경쟁은 되려 치열해진 모습이다.


실제 8월 분양을 실시한 ‘래미안 라그란데(평당가·3310만원)’는 지난 4월 인근 지역에서 분양한 ‘휘경자이 디센디아(2945만원)’ 보다 평당 분양가가 12.39% 높았지만, 79.11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지방도 상황은 비슷했다. 7월 부산 남구 일원에 분양한 ‘대연 디아이엘(평당가·2334만원)’은 3월 인근 지역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1753만원)’ 대비 가격이 33.14%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1순위 평균 15.65대 1을 기록해 전 세대가 완판되기도 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주택 시장이 반등하고 있어 ‘집값 바닥론’에 힘이 실렸고, 청약 열기도 함께 뜨거워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청약 시장의 관심이 현재에도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되지만, 시장의 열기는 연말과 가까워질수록 더욱 치솟을 예정이다.


공사현장에서 주요 원자재로 꼽히는 시멘트 가격 인상 등 원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지금이 가장 싸다”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시멘트 업계에 따르면 국내 7개 대형 시멘트 사 중 6개 사(쌍용C&E·성신양회·한일·한일현대시멘트·삼표시멘트·한라시멘트)는 시멘트 가격 인상을 단행키로 결정했다. 인상률은 각 사별 12.8%~14.3%에 달한다.


시멘트 가격 인상은 건설업계 실적 하락의 주요인으로 언급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에 분양가 증액도 고려되는 부분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 시멘트 가격이 급등했던 작년 2분기의 대형사들 실적을 살펴보면, 이 기간 대우건설의 매출원가는 2조2324억원으로 2021년 동기(1조8982억원) 대비 17.60%가 늘어남과 동시에 매출총이익은 32.58%(3091억원→2084억원) 급감했다.


같은 기간 GS건설의 매출원가는 2조7088억원으로 2021년 동기(1조8440억원)비 46.89%가 상승했고, 매출총이익은 12.52%(3875억원→3390억원) 감소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연구원은 “시멘트·건설업계가 분양가를 추가 상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며 “원가가 상승하면 공사비가 증액되고 분양가도 자연스레 오를 수밖에 없다”라고 조언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는 ‘오늘이 가장 싸다’라는 심리가 전반적으로 번지지 않도록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택 정책에 있어 지금이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한다”며 “국토부가 가진 정책 수단과 관계 부처와의 협력, 규제 혁신 등으로 공급물량·시기를 조정하고, 공급이 차질 없이 꾸준히 진행된다는 신호를 시장에 어떻게 내보낼지 집중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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