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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HD현대미포’로 새 출발

  • 송고 2024.03.25 14:59 | 수정 2024.03.25 15:00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HD현대미포 전경 [제공=HD현대미포]

HD현대미포 전경 [제공=HD현대미포]

현대미포조선이 ‘HD현대미포’라는 새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HD현대미포는 25일 울산 본사 한우리회관에서 ‘제 5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상호를 주식회사 현대미포조선에서 ‘HD현대미포 주식회사’로 바꾸는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이 통과됐으며 임기가 만료된 조진호 HD현대 재무지원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새 사명에서는 ‘조선’을 떼어내고 탈탄소화, 디지털화 등 변화된 산업 환경에 맞춰 엔지니어링 중심의 미래 지향적인 사업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1975년 4월 28일 ‘(주)현대미포조선소’로 시작한 HD현대미포는 선박 수리 및 개조사업을 영위하다 1994년 ‘(주)현대미포조선’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신조선 사업으로 전환했다.


30년 만에 이름을 다시 변경한 HD현대미포는 선박 건조 사업에서 나아가 해양 모빌리티 분야의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생산 공정 및 방식에 획기적인 전환을 이끄는 디지털 제조혁신(Digital Manufacturing)을 적극 추진하고 전기추진 선박을 비롯해 암모니아추진선,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액화수소운반선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차세대 선박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형관 HD현대미포 사장은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해양 모빌리티 분야에서 미래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내는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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