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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요기요…전략적 투자자 GS리테일도 ‘대략난감'

  • 송고 2024.08.30 15:39 | 수정 2024.08.30 15:55
  • EBN 이재아 기자 (leejaea555@ebn.co.kr)

GS리테일에 요기요 부진 불똥…지분 30% 보유

상반기 GS리테일 지분법손실 93%가 요기요 몫

단기간 내 수익회복 여지 낮아 양사 모두 골머리

배달앱 업계 3위 요기요가 실적 부진을 거듭하면서 이 회사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던 GS리테일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다. ⓒ픽사베이, 각사

배달앱 업계 3위 요기요가 실적 부진을 거듭하면서 이 회사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던 GS리테일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다. ⓒ픽사베이, 각사

배달앱 업계 3위 요기요가 실적 부진을 거듭하면서 이 회사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던 GS리테일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다.


현재 GS리테일이 축적 중인 지분법 손실 대부분이 요기요 몫이지만, 단기간 내 수익성 회복 여지가 낮은 탓에 GS리테일이 떠안게 될 손실분은 당분간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요기요 운영사인 위대한상상은 임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2011년 회사 설립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쟁사의 무료배달 도입, 구독 서비스 출시 등 과열된 출혈 경쟁과 더불어 각종 규제까지 강화되는 등 영업 환경이 어두워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요기요 측도 직접 “지난해부터 누적된 약 1000억원의 적자, 낮아지는 시장 점유율을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며 “더 확실한 체질 개선과 인력 효율화 없이는 회사의 지속 경영을 담보하기 어렵게 됐다”며 어려운 경영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문제는 이렇듯 요기요가 영업비용 과다 등으로 줄곧 손실을 내면서, GS리테일까지 투자 지분으로 인한 지분법 손실을 떠안는 등 난감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었다.


GS리테일은 2021년 10월 편의점, 슈퍼의 오프라인 점포와 상품을 활용한 퀵커머스 사업을 진행하고 고객 트래픽을 확보할 목적으로 요기요에 3000억원 가량을 투자했고 지분 30%를 보유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더 구체적으로는 요기요 운영사인 유한책임회사 위대한상상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컴바인드딜리버리플랫폼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에 대한 지분 투자였다.


이로인해 GS리테일은 올해 상반기 기준 요기요로부터 지분법 손실 190억8200만원을 인식했다. 이는 전년 동기 65억900만원에서 무려 193.2%(125억7300만원) 불어난 수치였다.


더군다나 올 상반기 GS리테일의 총 지분법 손실 204억2800만원 중 93.4%가 전부 요기요 몫이기도 했다. 요기요 지분 투자를 시작한 2021년 이후 누적 손실로 따지면 1920억원대로 부담이 더 늘어난다.


결국 요기요의 실적 회복이 답이지만 이 회사가 단기간 내 수익성을 회복할 여지가 낮은 탓에 당분간 GS리테일이 짊어져야 할 지분법 손실도 계속 불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는 당연히 GS리테일의 순이익 개선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게 된다.


현재 요기요는 소상공인 부담 완화와 상생 발판 마련을 위해 배달 중개 수수료까지 기존 12.5%에서 9.7%로 2.8%포인트 하향 조정한 상황이다. 수수료 인하의 취지는 좋지만 사업 운영 측면에서는 회사의 비용부담을 키우는 주 요인이 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분 투자 회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전략적 투자자들이 막대한 지분법 손실을 떠안는 경우는 심심찮게 발생한다”며 “누적 손실로 서로 간 사업적 시너지를 내기 어려워지는 수준에 이를 경우 장부가격도 마이너스로 전환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분 처분에도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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