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채소·한우 중도매가격 하락
어획량 감소로 오징어·생선 가격 올라
추석을 앞두고 물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작년에 급등세를 보인 과일값은 하락했지만 수산물 등의 품목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사과(홍로·상품) 중도매가격은 10㎏에 7만7980원으로 1년 전보다 4.2% 내렸지만, 평년보다 41.1% 비싸다.
중도매가격은 중도매인 상회에서 소상인과 실수요자에게 판매하는 가격으로, 정부 할인 지원이나 마트별 할인이 적용되지 않은 값이다.
한우 도매가격은 1㎏당 1만8379원으로 전년 대비 4.5% 줄었지만 닭고기 도매가격은 1㎏에 2827원으로 1년 전(3643원)보다 22.4% 떨어졌다.
양파(상품) 중도매가격은 15㎏에 1만8160원으로 평년보다 2.6% 높지만 1년 전보다 15.2% 내렸다. 감자(상품) 중도매가격은 20㎏에 3만4천360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18.5%, 8.0% 내렸다. 밤과 잣, 대추는 가격이 작년과 비슷하다.
반면 수산물은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조기와 오징어, 멸치 등이 영향을 받았다.
조기의 경우 소매가격은 한 마리에 1천797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33.3%, 33.4% 올랐으며 오징어(냉동·중) 중도매가격은 1㎏에 1만4240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33.4%, 43.2% 올랐다.
마른멸치(대멸) 중도매가격은 1.5㎏에 1만9060원으로 1년 전, 평년 대비 각각 1.1% 올랐다. 고등어와 명태는 1년 전에 비해 각각중도매가격은 10㎏에 4만1천660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36.6%, 5.7%씩 내렸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