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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시가총액, 192조원 사라져

  • 송고 2008.07.21 14:23 | 수정 2008.07.21 20:27
  • 송남석 부국장 (song651@ebn.co.kr)

올 들어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상장사 시가총액이 연초 대비 192조원이나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조원을 넘는 상장사 숫자도 연초 142개사에서 지난 18일 현재 119개사로 23개사가 줄어드는 등 상장사 시가총액이 급감했다.

2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종가기준, 전체 상장사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총 847조811억원으로 지난 1월 2일 1천39조2천354억원에 비해 18.5%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주가하락으로 7개월 반 만에 삼성그룹의 전체 자산총액과 맞먹는 192조1천542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증시를 통해 증발된 것.

18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은 119개사 중 연초보다 증가한 곳은 전체의 17%인 20개사에 불과했으며, 10조원 이상인 기업은 연초 25개사에서 15개사로 10개사가 줄었다.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연초보다 7% 증가한 85조7천282억원을 기록,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연초 8.62%에서 11.13%로 상승해 증시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오히려 커졌다.

반면 2위부터 6위까지의 기업은 연초에 비해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포스코(42조5천472억원, 13.2%↓) ▲현대중공업(24조160억원, 27.4%↓) ▲한국전력(18조6천696억원, 24.7%↓) ▲국민은행(17조7천945억원, 21.2%↓) ▲신한지주(16조6천206억원, 19.3%↓) 등 시가총액 6위까지의 기업들이 두자릿 수 이상의 시가총액 감소세를 보였다.

이어 7위를 차지한 ▲LG전자는 연초보다 시가총액이 18.3% 증가한 16조4천899억원으로 순위가 올랐고 ▲현대차는 연초와 비슷한 14조9천954억원으로 8위, ▲SK텔레콤은 21.9% 감소한 14조4천525억원으로 9위, ▲KT&G는 연초 대비 9.5% 상승한 12조1천883억원으로 10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큐릭스, 영풍정밀, SK컴즈, 금호산업, STX엔진, 현대산업개발 등 상당수 기업들이 주가 급락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연초 대비 시가총액이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또한 올들어 전세계 증시를 강타한 미국발 금융시장 불안 여파로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대형 은행주의 시가총액이 30% 가까이 감소하는 등 내리막길을 걷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삼성증권을 비롯한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연초 대비 시가총액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고, 경기 부진과 건설시장 침체가 부각된 유통, 건설사들의 시가총액 하락율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서울반도체, NHN 등 코스닥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우량 벤처기업과 유가급등으로 인해 실적감소 우려가 높아진 SK에너지, GS 등 정유사들의 시가총액 하락율도 일반 제조업 관련 기업들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한국가스공사, KT&G 등 실적을 동반한 공기업 성격을 띤 상장사들은 자산가치와 안정적 수익기반이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보였고, 동양제철화학 등 신에너지 관련 기업들도 시가총액이 증가하는 등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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