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공무원 시험 준비도 ‘시들’

송고 2008.08.04 09:42 | 수정 2008.08.04 09:40
송남석 부국장 (song651@ebn.co.kr)

공무원(고시) 시험 준비자 25.7%, 2006년(32.4%) 대비 6.7%P 감소

시험 준비 과목, ‘7급 공무원’ 감소 ‘9급 공무원’ 증가

이른바 ‘철밥통’으로 불리며 대학생은 물론 일반 직장인들 사이에서까지 열풍처럼 번지던 공무원 시험 열기가 한 풀 꺽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공무원 채용 축소방침이 주 요인이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최근 캠퍼스몬과 함께 국내 4년제 대학생 1천406명을 대상으로 ‘공무원(고시) 시험준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5.7%가 현재 ‘공무원(고시)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는 답변을 해 왔다고 4일 밝혔다.

대학생 4명 중 1명 정도는 공무원(고시) 준비를 하고 있는 셈으로 지난 2006년 동일 조사결과 32.4%에 비해 6.7%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시험준비 이유(복수응답)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대 다수인 82.3%가 ‘안정된 직업을 갖기 위해’를 첫 손가락에 꼽았다.

그 뒤로는 ▲‘극심한 취업난을 피하기 위해’(32.7%) ▲‘적성에 맞는 직업선택’(30.5%) ▲‘공무원을 인정해주는 사회적 풍토 때문’(26.3%)이란 답변이 이어졌다.

지난 2006년과 비교해 볼 때 준비하는 시험 과목으로는 ‘7급 공무원’ 시험 준비자가 감소한 반면, ‘9급 공무원’ 시험 준비자는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조사결과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응답자가 절반 수준인 49.9%로 가장 많았고, 이어 ▲‘7급 공무원’(19.9%) ▲‘임용시험’(11.6%) 순으로 많았다. 반면, 지난 2006년에는 ▲‘9급 공무원’(27.5%) ▲‘7급 공무원’(26.9%) 순이었다.

공부하는 방법은 ‘사설학원 강의를 수강’ 하는 응답자가 75.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온라인 강의를 수강’(49.0%) 하거나 ▲‘고시원생활을 하며 독학’(35.5%) 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그렇다면 공무원시험 준비를 위해 한 달에 투자하는 금액은 얼마 정도일까? ▲‘10만~20만원’을 투자한다는 응답이 44.0%로 가장 높았고, 이어 ▲‘20만~30만원미만’을 투자한다는 응답이 20.2%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언제까지 시험 준비를 할 계획인지를 묻은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4.0%가 ‘합격할 때까지’ 시험 준비를 할 것이라 답했다. 이는 남학생이(54.3%) 여학생(53.7%) 보다 다소 높았다.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대학생, 공무원 시험 준비도 ‘시들’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