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성관계 경험 75%, 만난 지 한 달 내 관계 70%
“술에 취해 아침에 일어났더니 모르는 사람과 한 침대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과연 영화나 일탈을 꿈꾸는 이들의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모습일까?
대학생 10명중 7명은 성관계 경험이 있고 이른바 ‘원나잇 스탠드(one-night stand)’, 혹은 ‘하룻 밤 정사’까지 가능하다는 다소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www.alba.co.kr)은 최근 대학생 576명을 대상으로 ‘성의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9%가 사랑 없이 원나잇스탠드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해 왔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똑같은 질문을 대학생 3천6명에게 던졌을 때 59%가 원나잇 스탠드도 가능하다고 한 것에 비하면 10%나 늘어난 수치다.
대학생 K씨는 “주말 밤에 나이트만 가도 원나잇스탠드를 즐기려는 남녀가 넘쳐난다. 친구들 중에도 원나잇스탠드를 경험해본 사람들이 많다, 그 중 이성친구가 있는 사람들도 가끔 원나잇스탠드를 즐긴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성관계를 해 본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75%가 ‘있다’라고 답해 대학생 10명 중 7명은 성관계를 해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만남을 가진지 얼마 후에 성관계를 하느냐’는 질문에는 ‘한 달 이내’가 70%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6개월 이내(22%) ▲1년 이내(5%) ▲1년 이후(3%) 순으로 대학생들이 개방적인 성 가치관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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