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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대표이사’ “평균 47개월 재직, 11억 주식자산 보유”

  • 송고 2009.01.12 10:13 | 수정 2009.01.12 10:25
  • 송남석 부국장 (song651@ebn.co.kr)

“55세에 대표이사에 올라 3년9개월 정도 재직하고 평균 11억4천만원의 주식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100대 상장사 대표이사들의 평균 모습이다.

이와 함께 국내 대기업 현직 대표이사 중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장수’ 전문경영인(CEO)이자 주식재산도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재벌닷컴이 최근 매출 기준 100대 상장사의 현직 대표이사 중 민영화된 공기업 및 대주주와 친인척을 제외한 117명(공동 대표이사 포함)을 분석한 결과, 동일회사 대표이사로 재직한 기간은 평균 47개월로 조사됐다.

또 평균 나이는 59세로 나타나, 이들이 대기업의 ‘대표이사’에 오른 나이는 55세 안팎이었다.

조사 결과, ‘최장수 대표이사’로는 지난 1994년 1월 삼성전자 대표이사(당시 부사장)에 올라 15년 동안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 꼽혔다.

경북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이 부회장은 지난 1968년 12월 삼성전관에 입사한 뒤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겨 윤종용 전 부회장, 진대제 전 사장 등과 더불어 삼성전자의 ’반도체 신화’를 창조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한라공조의 신영주 사장도 ‘장수’를 누리고 있는 대표이사 중 한명. 신 사장은 지난 1994년 10월 대표이사에 오른 뒤 지금까지 14년 3개월 동안 재직하고 있다.

옛 한라그룹 계열인 한라공조는 지난 1986년 만도기계와 미국 포드자동차가 50대50 비율로 투자해 설립했지만, 한라그룹이 부도난 뒤 포드자동차 계열인 비스티온(Visteon)이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지분율 69.99%)로 있다.

국내 유통업계의 양대 산맥인 이인원 롯데쇼핑 사장과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도 10년 넘게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한국 유통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인원 사장은 지난 1997년 3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11년 10개월간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구학서 부회장은 지난 1999년 1월 대표이사에 올라 올해로 10년이 됐다.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은 지난 1998년 1월 대표이사에 발탁된 후 올해로 11년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 사장은 삼성그룹 CEO 중 이윤우 부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동일한 회사의 대표이사로 장수하고 있다.

또 이용구 대림산업 회장과 최도석 삼성전자 사장은 2000년 1월 대표이사에 올라 9년이 됐고, ‘두산그룹의 관리통’인 강태순 두산 부회장도 8년 10개월 동안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밖에 ▲현대중공업의 민계식 부회장과 최길선 사장 ▲박종헌 삼양사 사장과 ▲박찬법 아시아나항공 부회장은 각각 8년 ▲김순택 삼성SDI 사장은 7년10개월 ▲선우영석 한솔제지 부회장 ▲신훈 금호산업 부회장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7년째 대표이사로 있다.

재계에서 ‘비오너’로 동일한 회사에서 대표이사로 장수했던 경영인은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16년2개월(1992년 3월~2008년 5월), 이명박 대통령이 현대건설 대표이사로 15년(1977년 1월~1992년 1월)을 재직한 기록이 있다.

이와 함께 비오너 대표이사들이 회사로부터 스톡옵션 등을 받아 본인 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주식자산 가치는 평균 11억4천만원(지난 8일 종가 기준)이었다.

보유주식 평가액이 10억원을 넘는 대표이사는 21명이었고, 100억원이 넘는 주식부자도 3명이나 됐다.

이 중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현재 삼성전자 주식 6만6천341주(스톡옵션 잔여분 포함)를 보유해 337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최도석 삼성전자 사장이 239억원,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이 113억원의 순이었다.

출신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전체의 41%인 49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가 19명, 고려대와 한양대가 각각 9명씩, 성균관대 6명, 그리고 한국외대와 전남대, 부산대가 각각 3명씩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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