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니는 것만도 감사 51.1%...긍정적 사고로 마음 다스려 62.3%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최근 경기악화로 인해 본인도 구조조정 되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에 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최근 남녀직장인 872명를 대상으로 ‘경기악화로 인한 직장인 심리상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2%가 ‘나도 구조조정 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에 위기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직급별로는(교차분석) ‘부장급 이상’이 82.1%로 구조조정에 대해 가장 큰 위기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대리급 78.2%, ▲과장급 76.6% ▲‘사원급’73.1% 순이었다. 대부분의 직급에서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가 비슷하게 표출되고 있는 셈.
구조조정의 위기감을 느끼는 이유로는(복수응답) ‘불안한 회사사정 때문’이란 응답자가 57.6%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매체를 통해 들려오는 불안한 경기 소식 때문이란 응답자가 38.1% ▲주변에 구조조정 된 사람이 있어서 29.6%, ▲저조한 업무성과 11.3%, ▲평소 이미지관리 소홀 4.9%, ▲기타 0.8% 순이었다.
현재의 심리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회사 다니는 것만도 감사하다’는 응답자가 51.1%로 가장 많았고 ▲구조조정 될까 늘 불안하다 34.3%, ▲눈치 보느라 긴장한다 31.7%, ▲내 목소리도 못 내고 답답하다 16.5%는 답변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불안 해소를 위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이 있는지를 물었더니 응답자의 62.3%가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
이어 ▲새로운 동기부여를 만든다 36.6% ▲음주가무로 해결한다 17.5% ▲책을 읽거나 명상을 한다 15.4% ▲흡연 12.0% ▲수다 7.9% ▲기타 3.0%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구조조정의 위기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직장인들은 경기악화로 인한 ‘연봉동결 또는 삭감’(67.1%)을 가장 크게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업무시간 조정 24.1%, ▲복리후생 비용 삭감 23.6%, ▲승진누락 11.1%, ▲기타 6.9% 순으로 나타났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