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바이트한 이유는 ‘업종이 건전하지 않아’ 38%로 1위
최근 일부 대학생들의 불법 아르바이트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 10명중 4명은 몰래바이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몰래바이트’란 자신의 상황을 속여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을 지칭하는 것으로 학력이나 나이 등 신분을 속이거나, 부모님, 친구 모르게 하는 것 등을 포함한다.
19일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아르바이트천국(www.alba.co.kr))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 및 대학생 624명을 대상으로 최근 ‘불법 아르바이트’에 대해 조사한 결과, ‘부모님이 모르는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다’는 답변이 42.14%에 달했다. 반면 ‘없다’는 답변은 57.86%.
‘몰래바이트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여학생이 67%로 남학생(33%) 2배를 넘었다.
이들을 대상으로 몰래바이트를 한 이유를 물었더니 ‘업종이 건전하지 않아서’란 답변이가 38.6%로 가장 많았다.
작년 동일 설문 조사 시 구직자의 50%가 고수입 불법아르바이트에 현혹되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이후에도 여전히 불법아르바이트는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불법아르바이트는 다단계, 퇴폐업소부터 최근 애인대행 아르바이트, 키스아르바이트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용돈 마련을 위해서, 등록금에 보태기 위해, 고수입의 유혹 등 이유도 다양하지만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휴학은 기본이고 대출을 해 빚쟁이 대학생이 늘고 있는 현실을 보면 건전하지 못하지만 쉽게 고액을 버는 아르바이트 유혹을 감수할 수 있다는 생각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한편 다른 이유로는 ▲‘일이 많거나 힘들어 부모님이 걱정하실까 봐 (24.62%) ▲‘공부,취업 등에 방해되어 반대하실까 봐 (23.11%) ▲‘ 몰래 계획한 이벤트가 있어서 (12.12%)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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