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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직장인 82% “우리회사 대기업으로 못 클 것”

  • 송고 2009.02.23 09:02 | 수정 2009.02.23 11:02
  • 송남석 부국장 (song651@ebn.co.kr)

회사에 대한 인식, 기업규모별 ‘양극화’ 뚜렷

대기업 직장인 “큰 차이없어” vs 중견.중기 직장인 “높은연봉, 복리후생 마냥 부러워”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직장에 대한 만족도, 애사심과 자긍심, 비전과 발전가능성 모두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직장인들 간에 서로에 대한 인식차도 뚜렷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엠브레인과 함께 직장인 1천34명을 대상으로 ‘기업규모별 재직 회사에 대한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간 만족도가 큰 차이를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현 직장에서의 만족도를 물었더니 대기업 직장인의 경우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이 7.0%, ‘다소 만족’이 37.2%로 나타나는 등 44.2%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직장인의 경우 ‘만족’한다는 비율이 각각 19.0%, 11.5%에 머물렀다. 특히 중소기업 직장인의 만족도(11.5%)는 대기업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중견.중소기업 직장인의 회사에 대한 애사심과 자긍심도 대기업 직장인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대기업 직장인이 ‘매우 높은 수준’(11.6%), ‘다소 높은 수준’(40.1%) 등 51.7%가 ‘높다’고 응답한 데 반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26.4%, 25.4%로 현저한 차이를 나타냈다.

회사의 비전과 발전가능성도 마찬가지. ‘밝다’(‘매우 밝다’와 ‘다소 밝다’는 응답을 합친 수치)는 대기업 직장인에서 51.2%로 절반을 상회했지만, 중견기업 직장인은 28.7%, 중소기업 직장인은 21.4%로 점점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즉, 직장에 대한 만족도나 애사심과 자긍심, 비전과 발전가능성 등의 항목은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낮아진다는 결론.

그렇다면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직장인들은 서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대기업 직장인들에게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들에게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물었더니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큰 차이 없다’는 답변이 27.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뒤로는 ▲‘다양한 업무영역을 경험할 수 있고 승진도 빨라 좋을 것’(19.8%),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조직문화를 가진 것 같다’(16.9%) ▲‘소수라 가족적인 조직문화를 가진 것 같다’(16.3%)며 부러움의 눈길로 보고 있다는 비율도 적지 않았지만 ▲‘적은 임금으로 사는 게 딱하고 측은하다’는 답변도 12.2%에 달했다.

이 밖에도 ▲‘별 생각 없다’(5.8%) ▲‘위협이 될 수 있는 경쟁자로 느껴진다’(1.2%) ▲‘기타’(0.6%)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하지만 ‘임금과 복지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견·중소기업으로 갈 의향이 있는가’란 질문에는 38.4%가 ‘있다’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

중견.중소기업 직장인들의 생각은 이와는 좀 달랐다.

응답자의 절반을 훌쩍 넘는 53.9%가 ‘높은 연봉과 복지혜택이 마냥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고 ‘능력차가 크지 않은데 작은 기업 다닌다는 자체로 차별 받는 것 같다’는 답변도 17.2%에 달해 중견.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부럽거나 차별 받는 느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여유나 자율성이 없고 조직의 부속품 같다’(8.5%)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큰 차이 없다’(7.9%) ▲‘꼭 경력을 쌓아 대기업에 가고 싶은 바람을 가지게 된다’(7.7%) ▲‘별 생각 없다’(3.9%) ▲‘기타’(0.9%) 등의 답변이 있었다.

중견.중소기업 직장인들은 재직 회사의 성장가능성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가) 향후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가’란 질문에 중견.중소기업 직장인들의 23.8%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중견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서 이런 경향은 더 강하게 나타났다. 45.4%로 집계된 중견기업에 비해 중소기업 직장인들의 응답은 18.3%에 머물렀다. 바꿔 말해 중소기업 직장인의 81.7%는 회사가 대기업으로 크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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