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 오후 1시 피해 가족 이어 4시 사고대책반 급파
아시아나항공 사고 여객기 피해자의 가족들이 7일 오후 1시와 4시 두 차례에 걸쳐 아시아나항공에서 긴급 투입한 특별기를 타고 인천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피해자 가족들과 본사 사고대책반 등이 급하게 떠난다. 본사에서 피해자 가족들에게 특별 비행기편 출발을 알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새벽 3시경(한국시간 오전 3시28분) 300여명을 태운 아시아나항공(OZ 214편) 여객기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착륙하던 중 활주로와 충돌했다.
사고기에는 한국인 77명을 포함해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 등 모두 307명이 타고 있었다. 사망자의 신원은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국 현지 소방당국 등은 이 사고로 탑승 인원 중 2명이 사망하고, 18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한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이번 사고 소식을 듣고 중국에서 급히 귀국 중이다. 윤영두 사장은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