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뉴 5시리즈, 월 1천200대 판매할 것”

송고 2013.09.26 09:06 | 수정 2013.09.26 09:07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뉴 5시리즈 사전계약 1천대, 올 연말까지 3천600대 물량 확보

뉴 그란투리스모 월 120대 판매목표, 연간 1천500대 수준

ⓒBMW코리아

BMW코리아가 뉴 5시리즈 등을 앞세워 수입차시장 내 독주 체제에 나선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지난 25일 오후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BMW 뉴 5시리즈 및 뉴 그란투리스모(GT) 출시 행사에서 “뉴 5시리즈는 월 1천200대, 뉴 그란투리스모는 월 12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뉴 5시리즈는 현재 1천대 가량이 사전 계약된 상태”라며 “본사로부터 확보한 올해 물량은 3천600대”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도 독일 본사에 다녀왔다. 국내 고객들이 BMW 뉴 5시리즈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물량 확보는 쉬운 일이 아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가 좋기 때문이다.

5시리즈는 1972년 처음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660만대 이상 팔렸다. 5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판매량 5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2010년 출시된 6세대 5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김 사장은 뉴 5시리즈 역시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섬세하고 스포티해진 디자인과 첨단 인테리어, 운전자 중심의 편의장치, 합리적인 가격 등에 BMW라는 브랜드 파워가 더해졌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BMW코리아가 뉴 5시리즈와 뉴 그란투리스모를 출시함에 따라 최근 몇 년간 이어온 수입차 시장에서의 독주 체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들어서도 BMW코리아는 수입차 월 판매량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2위 폭스바겐과는 약 1천대 가량 격차를 두고 있다.

김 사장은 “수입차 시장 내에서 점유율 증가에 신경 쓰기보다는 고객들에게 좋은 차를 제공하는 데에 더욱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BMW코리아는 고객평가단 제도 등을 도입해 고객의 ‘쓴 소리’를 경청하며, 서비스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출시된 뉴 5시리즈는 뉴 520d, 520d xDrive, 525d, 525d xDrive, 528i, 528i xDrive, 530d xDrive M 스포츠, 535d M 스포츠, M550d xDrive 등 총 9개 라인업이다. 뉴 520d xDrive, 530d xDrive, M550d xDrive 등 3가지 모델은 처음으로 추가됐다.

뉴 그란투리스모는 업그레이드된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에디션(ED)과 30d, 30d xDrive, 35i xDrive 등 총 4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판매 가격은 뉴 5시리즈가 6천290만원~1억2천990만원이며, 뉴 그란투리스모는 7천190만원~8천4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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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뉴 5시리즈, 월 1천200대 판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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