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택배가 설 명절을 앞두고 물량이 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1주간 편의점 택배 접수가 지난해 12월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0%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편의점 택배 증가 요인으로는 최근 편의점에서 다양한 PB상품과 더불어 선물세트 등을 판매하면서 관련 물품을 바로 편의점 택배로 보내기 때문이다. 젊은 고객층의 접근도가 높은 것도 물량증가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편의점 택배는 택배기사의 방문을 기다리지 않고 24시간 고객이 집 근처에서 바로 접수할 수 이어 편리하다. 짧은 시간 내에 접수와 결제까지 마칠 수 있다.
지난해 편의점 택배 연간 물동량은 1200만 상자로, 사업 첫 해인 2002년 17만 상자의 70배에 달한다.
특히 고객 생활습성의 24시간화, 보내기만 하는 서비스를 넘어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주문한 상품을 지정한 편의점에서 받아볼 수 있는 픽업 서비스 등이 이용 증가에 탄력을 보태고 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CU, GS25 전국 1만5천여개 편의점에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편의점 택배는 오는 25일 정오(제주도는 24일 오전 10시)까지 설 명절 전 접수를 받는다. 25일까지 편의점에서 설날 선물세트를 구매해 편의점 택배로 보내면 택배비를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택배 배송물량이 폭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눈이 오는 등 배송에 어려움으로 택배기사의 방문 접수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며 “귀향 등으로 일정이 급한 경우 편의점 택배를 이용해 접수하면 편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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