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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5’, 힘합친 이통사 연합군 vs 삼성 ‘공방치열’

  • 송고 2014.03.27 10:33 | 수정 2014.03.27 18:37
  •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협의없이 SKT 독단 출시, 삼성 뿔났다 ‘물량축소’ 제재예상

경쟁이통사 웬일, SKT 감싸기 “이통사 마음대로 결정못해”

갤럭시S5와 기어 핏.ⓒEBN

갤럭시S5와 기어 핏.ⓒEBN

갤럭시S5 조기 출시를 두고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이통사인 SK텔레콤간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26일 삼성전자 모바일 부분 최고 결정자인 신종균 사장이 “조기 출시는 없다”고 말한 지 단 하루만에 이를 깨고 SK텔레콤이 오늘(27일) 새벽 “처음으로 출시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통시장 성격상 누가 한명 치고 나가면 따라가는 분위기로, SK텔레콤의 발표에 2,3위 업체인 KT와 LG유플러스도 연달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전세계적 이통사로 퍼질 것으로 보여 삼성이 못박은 4월 11일 출시를 지킬 업체는 이제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27일 삼성 및 이통사 등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갤럭시S5 조기 출시를 두고 삼성과 이통3사간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특이점은 항상 서로간 흠짓잡기에 몰입돼 있던 이통3사가 간만에 똘똘 뭉쳤다는 점이다.

이번 갤럭시S5 조기출시를 두고 여론이 SKT의 약속 불이행으로 몰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가 SKT에 힘을 보태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S5.ⓒ삼성전자

갤럭시S5.ⓒ삼성전자

▲삼성- 글로벌 신뢰 깨졌다. 대응방안 곧 발표

이번 사태가 터지자 삼성전자는 바로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하루 전 신종균 사장이 “조기 출시는 없다”고 말한 바 있고, 삼성이 이와 관련 SK텔레콤에 협의 사항을 전달했으나, 공식적인 답변은 없었다는 것이다.

즉 사전 협의 없이 SK텔레콤 홀로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는 얘기다.

삼성 입장에서는 더욱 곤혹스러운 부분이 있다. 4월 11일 글로벌 출시를 약속한 상황에서 신뢰차원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측은 SK텔레콤에 대한 제재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혀 생각지 못했던 일이 오늘 아침에 생겨난 만큼, 지금 당장 어떻게 할지는 정하지 못했다”며 “다만 내부 논의를 거쳐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통사 간만에 힘 합치나 “SKT 독단 아닐 것이다”

이같은 소식에 SK텔레콤을 비롯한 이통3사는 말을 아끼면서도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선 당사자인 SK텔레콤 측은 “우리들이 마음대로 할수 없는 것 아니냐”는 말만 남겼다.

SK텔레콤 경쟁사인 한 이통사 관계자는 “우리는 SK텔레콤이 오늘 출시한다는 얘기를 어제 늦은 밤에 알게 돼 준비하게 됐다”며 “하지만 SK텔레콤이 독단적으로 결정해 출시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통 경쟁사들은 이번 사태를 삼성 쪽 잘못으로 몰아가는 분위기를 보였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실제 이통사들이 마음대로 판매할 수 없다”며 “만약 그렇게 될 경우 제조사에 약속을 어긴 이통사에 물량을 주지 않는 제재를 한다”고 SK텔레콤의 손을 들어줬다.

즉 공식적으로는 SK텔레콤의 독단으로 보여지겠지만 비공식적으로 삼성과 SK텔레콤간 협의가 있었던 것 아니겠냐는 추측까지 나돌고 있는 것이다.

이통사들이 이처럼 SK텔레콤을 감싸고 도는 이유는 영업정지라는 특수상황에서 전반적인 이통시장이 침체기인 만큼, 갤럭시S5 조기 출시를 통해 활력소를 찾으려는 의도로 보여진다.

한편 삼성이 SK텔레콤을 제재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물량 축소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시장 50%를 점유하고 있는 SK텔레콤에게 이런 방안을 선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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