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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이건희’ 침통속, 이통시장 ‘전투모드’

  • 송고 2014.05.19 06:00 | 수정 2014.05.19 16:52
  •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순차적 영업재개 20일 ‘정상화’, KT에 SKT·LGU+ ‘재반격’

‘보조금대란설’ 의식, ‘단말기인하·요금제할인’마케팅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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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건’과 ‘이건희 삼성 회장 위독’ 등 사회·경제적 이슈로 전국이 침통한 상황 속에서도 이동통신 시장만은 아랑곳 하지 않은채 빼앗고 뺏기는 전쟁이 더욱 과열될 조짐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의 2개월간 영업정지가 모두 끝나고 오는 20일 동시영업에 들어가며 정상화되기 때문이다. 나홀로 영업중이던 KT에 더해 오늘(19일) LG유플러스가, 그리고 내일(20일) SK텔레콤이 마지막으로 영업전선에 다시 합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최근 KT에 빼앗겼던 가입자들을 되찾기 위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총력’을 가하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설 예정이다.

실제 SKT와 LGU+은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불법보조금 대란설’을 의식한 듯, 이 대신 결합형 신요금제 출시와 단말기 출고가 인하 등을 앞세운 마케팅 승부 전략을 전면에 내걸었다.

19일 이동통신사에 따르면, 20일 영업을 재개하는 SK텔레콤은 휴대전화 요금을 할인에 초점을 맞춰 가족 결합형 할인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을 공식화 했다.

또 이에 하루 앞서 오늘(19일) 영업 정상화에 들어간 LG유플러스는 아예 스마트폰 가격을 인하하는 전략으로, 소비자들이 근접하기 쉽게 만들어 고객을 되찾는 다는 전략을 내 걸었다.

이에 맞서 지키려는 KT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맞선 전략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영업재개시 발표했던 ‘스펀지플랜’을 고수하며 SKT·LGU+에 맞춘 마케팅 전략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즉 시장의 우려가 깊어진 만큼, 그동안 수면 아래서 진행했던 ‘꼼수’ 전략 대신 과감한 마케팅비용 투자에 더해 서비스 경쟁으로 시장 점유율을 고수해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 종로직영점 직원들이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영업재개를 알려며, 포켓포토를 이용해 사진을 출력해 주고 있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종로직영점 직원들이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영업재개를 알려며, 포켓포토를 이용해 사진을 출력해 주고 있다.ⓒLG유플러스

●LGU+, “오늘만 기다렸다. 폰 출고가 인하” 전술

오늘(19일) 재영업에 들어가는 LG유플러스는 ‘단말기 출고가 인하’와 함께 ‘홈상품 업그레이드’란 전략카드를 던졌다.

자사 전용 스마트폰인 LG Gx와 LG G Pro, LG G2, 갤럭시S4 LTE-A, 갤럭시 메가, 베가 아이언 등 9종의 LTE 스마트폰 출고가를 인하한 것. 이에 따라 종전 보다 평균 2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가격 인하에 더해 홈상품을 강화한 고객 편의성 강화 전략을 내걸었다. 국내 최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모바일 TV ‘U+HDTV’의 UI와 UX를 업그레이드하고 콘텐츠도 대폭 확대하여 고객편의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라는 것이다.

또 지난달 나홀로 영업시 출시했던 신규 요금제 프로모션을 더욱 강화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22만명의 고객이 가입한 ‘LTE8 무한대 요금제’와 2년 약정 시 최대 79만2천원의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대박 기변’ 프로그램 등의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영업재개와 함께 서비스 강화,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 프로모션 진행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고객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보조금 경쟁에서 벗어나 서비스 중심으로 경쟁구도를 이끌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을 이용하는 가족들이 ‘착한 가족할인’ 프로모션을 이용해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20일 영업을 재개한다.ⓒSK텔레콤

SK텔레콤을 이용하는 가족들이 ‘착한 가족할인’ 프로모션을 이용해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20일 영업을 재개한다.ⓒSK텔레콤

●SKT, “내일이면 요금도 할인, 통신비 하락” 전술

LG유플러스보다 하루 늦게 영업재개에 들어가는 SK텔레콤은 LGU+ 전략에 하나를 더 보탰다. ‘단말기 인하’에 ‘요금 할인’이란 전략을 내세운 것이다.

‘가족끼리 결합하면 혜택은 두배, 부담은 절반!’이란 타이틀로, SK텔레콤은 20일 영업재개와 함께 가족 결합형 요금할인 프로그램인 ‘착한 가족할인’을 선보인다. 가계 통신비를 떨어트려 소비자들을 유혹하겠다는 전략이다.

‘착한 가족할인’은 신규 가입이나 기기변경 또는 약정만료 후 재약정 고객이 SK텔레콤 휴대폰을 사용 중인 가족과 회선을 결합하면, 가입 요금제와 결합 회선 수에 따라 24개월 간 휴대폰 월정액을 할인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최대 5회선을 결합할 수 있고, 결합 순서에 따라 할인 금액이 늘어난다. 결합 회선 이용 고객이 월정액 7만5천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월 3천원에서 1만원, 7만5천원 미만 요금제 이용 시에는 월 2천원에서 7천원이 할인된다.

기존 회선 이용고객 역시 ‘착한 가족할인’ 결합 이후 기기변경을 하게 되면, 결합 회선 수와 가입 요금제에 따라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7만5천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하는 기존 SK텔레콤 가입 고객들이 최대 5회선까지 가족 결합한 후, 10월말까지 기기변경 또는 재약정을 하면 매월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것이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요금제를 통해 약 128만명의 가족 고객에게 약 1천124억원 이상의 요금 할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은 단말기 8종 출고가 인하도 추진키로 했다. 지난 5월4일 팬택의 ‘베가 시크릿업’ 출고가가 약 27만원 인하된 데 이어, 총 8가지 모델에 대해 영업재개날부터 인하된 출고가를 적용한다. 최대 25만원까지 가격 인하가 추진된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착한 가족할인을 계기로 새로운 마케팅 패러다임을 주도적으로 만들 것”이라며 “긴 영업정지 기간 동안 기다려준 고객들에게 더욱 가치 있는 서비스와 혜택을 통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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