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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72시간 휴전 합의…포성 멈추나?

  • 송고 2014.08.01 14:33 | 수정 2014.08.01 15:19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이스라엘, 군사분계선 설정 후 ‘지상작전’ 지속

인도를 방문중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일 뉴델리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의 72시간 인도주의적 휴전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인도를 방문중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일 뉴델리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의 72시간 인도주의적 휴전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72시간 동안의 휴전에 합의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미국 동부시간 기준 1일 오전1시(한국 시간 1일 오후 2시)부터 72시간 동안의 인도주의적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양측이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했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대표단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더 지속적인 휴전을 위한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은 시급히 필요한 인도주의적 구호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AFP통신은 미국 고위 외교 당국자를 인용, 이스라엘이 군사분계선을 설정해 선 후방에 있는 하마스 터널에 대해서는 군사작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휴전 발표 불과 몇 시간 전에도 “휴전을 하든지 않든지 상관 없이 하마스의 땅굴을 파괴하겠다”고 단언해 휴전이 제대로 이뤄질 지에 대한 전망은 불투명하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이스라엘 하마스, 이제 더 이상의 희생은 그만!”, “이스라엘, 휴전한다면서 지상작전은 계속한다고?”, “이스라엘 하마스, 죽어가는 민간인이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24일째 이어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1천435명의 사망자와 8천명에 이르는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대다수는 여성과 아이라고 보도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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