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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용 사과문 게재…“30년 배우의 길 내려놓겠다”
- 송고 2014.08.25 15:00 | 수정 2014.08.25 15:02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해무’에 피해 끼쳐 죄송, 네티즌 "이산은 사과 안하나?"
배우 정대용이 김영오 씨를 향해 "황제단식"이라는 막말을 한 것에 사과하는 글을 게재했다.ⓒ네이버·정대용 페이스북 캡처
‘유민아빠’ 김영오씨에게 막말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됐던 배우 정대용이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대용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잘못”이라며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세월호 유가족과 생사를 오가며 힘겹게 단식을 이어가는 김영오님께 무릎 꿇어 사죄를 드린다”고 썼다.
또한 그는 “지난 겨울 추위와 싸우며 훌륭하고 멋진 배우들의 연기로 개봉한 영화 ‘해무’가 단역인 저 때문에 피해를 당하고 있어 죄송하다”며 “너무나 사랑했던 배우라는 직업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잘못을 거울삼아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살아가던 인생의 크나큰 지표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뮤지컬 배우 이산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단식하다 죽어라”라는 폄하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정대용은 이 게시글에 “영양제 맞으며 황제단식”이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으며,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일각에서는 그가 출연한 영화 ‘해무’를 보이콧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정대용 사과, 그래도 사과는 진정성 있어 보임”, “정대용 사과, 이산은 뭐하고 있지?”, “정대용 사과, 그래봤자 이미 유족들은 받을 상처 다 받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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