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1천500원으로 내일 입법 예고 가능성 높다" 주장
'담뱃값 인상'에 대해 정부와 여당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발표한 담뱃값 2천원 인상을 포함한 '종합 금연 대책'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회의에 참석한 강석훈 새누리당 정책위부의장은 “2천원 인상은 과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면서 “1천500원으로 내일 입법 예고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가격 인상에 대한 저항이 만만치 않은 만큼 조금 더 숙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대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청원 최고위원이 "일시에 90% 가깝게 가격을 올리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라고 강하게 반대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복지부에서 2천원 이상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고, 당에서는 국민 부담을 감안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었다”면서 “정부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담배 가격을 올리기 위해 개별소비세 항목을 별개로 만들어 국세로 돌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담뱃값 인상 다 비싸다" "담뱃값 인상 최저 인금 인상에 비해 담뱃값이…" "담뱃값 인상, 금연해야하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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