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착륙 사고 관련 과징금 처분 요청
아시아나항공 노조가 지난해 발생한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착륙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2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노조는 탄원서를 통해 사고에 관한 제재로 운항 중단 대신 과징금 처분을 요청했다.
탄원서 제출에 참여한 노조는 조종사노조, 열린조종사노조, 전국운수산업노조 아시아나지부, 객실승무원 노조 등 4곳이다.
노조는 탄원서를 통해 "항공법상 운항정지와 과징금을 선택적으로 처분하도록 규정하는 것은 고객 불편이 초래되거나 국익이 감소되는 등의 부작용이 있는 여러 상황을 감안해 운항정지보다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가 사고조사 보고서에서 보잉사의 자동시스템 복잡성 및 매뉴얼 개선 권고를 지시한 것은 자국 제작사 보호 차원에서 권고라는 형식을 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에 앞서 미국의 7개 교민단체에서도 지난달 서승환 국토부 장관 앞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운항정지 처분은 피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