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 없는 새벽, 청사별관 통해 출두 후 수사팀 차량으로 청사 빠져나가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성추행 의혹 관련 수사 과정에서 '봐주기식'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노컷뉴스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지난 27일 새벽 4시30분쯤 강원경찰청 성폭력수사대에 출석해 3시간 정도 조사받고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박 전 의장은 전날인 금요일 저녁 출석했다가 취재진을 발견하고 되돌아간 뒤 언론의 감시가 느슨해진 새벽시간에 청사별관을 통해 출두했다. 돌아갈 때도 경찰 수사팀 차량으로 청사를 빠져나가 일각에서는 봐주기 수사가 아니냐는 논란이 거세다.
또한, 박 전 의장은 경찰 조사에서 캐디와 다섯 차례 접촉이 있었다고 시인했으나, 팔뚝이나 등을 만진 것은 “수고하라”는 의미였고 가슴 등 다른 신체 접촉은 우연히 일어난 것이라고 진술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박희태, 진짜 지X한다. 국회를 대표하는 의장 출신이십니다”, “박희태, 수고했다는 의미로 침 뱉어도 되나?”, “박희태, 두 번만 수고하면 강간할 기세” 등 거세게 비난했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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