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대 세습 강력 비판
보수단체 회원들이 진보단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2만장의 대북전단을 살포했다.
지난 25일 자유북한운동연합을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은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에 있는 야산에서 풍선 하나에 전단 2만장을 실어 날려 보냈다.
이날 살포된 전단에는 북한의 3대 세습제를 비판하는 도발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경찰은 14개 중대 1천여명을 배치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고, 북한군의 도발 위협에 전방 부대들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앞서 보수단체 회원 40여명은 지난 24일 오전부터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전단 10만장 가량을 날려 보낼 계획이었지만 진보단체와 인근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쳐 무산됐다.
일부 시민단체는 이틀 전부터 노숙 항의 농성을 벌이며 전단 살포에 반대했고 개성공단 기업주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전단 살포 시도를 비판하는 등 임진각 주변에선 찬반 단체 양측의 충돌이 저녁 무렵까지 이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대북전단 기습 살포 보수단체 왜 이래”, “대북전단 기습 살포 그러지말자”, “대북전단 기습 살포 큰일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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