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고 등 준비과정 거쳐 2018년 이후 시행 전망
정부가 '9월 신학기제'를 도입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는 22일 '2015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9월 신학기제' 도입을 재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9월 신학기제는 지난 1997년 6월 교육개혁위원회 '제4차 교육개혁안'에서 처음 제안됐으며 참여정부인 지난 2007년 2월 '비전 2030 인적자원 활용 2+5 전략'의 검토과제로 논의 됐지만 학제 개편에 따른 혼란과 막대한 비용 문제를 이유로 번번이 무산됐다.
그러나 취학인원 감소와 전 세계적으로 봄 신학기제를 시행중인 국가는 우리와 일본뿐이라는 점을 감안해 이번에 다시 언급됐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일제시대에 봄학기제를 도입해 매년 4월 학년이 시작됐다. 광복 이후인 1946년부터 4년간은 일제청산을 위해 가을학기제가 도입됐으나 1949년부터 다시 봄학기제로 복귀했다.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중국 등은 9월 초, 독일은 10월 초에 학기가 시작된다.
9월 신학기제 도입이 결정돼도 사전 예고 등 준비과정이 필요해 빨라야 오는 2018년 이후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9월 신학기제 도입 검토, 맨날 미국 따라가냐" "9월 신학기제 도입 검토, 일제 잔재였구나" "9월 신학기제 도입 검토, 혼란스러워지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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