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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푸조 뉴 2008, ‘디자인·연비·가격’ 잡으니 '대박'

  • 송고 2015.01.11 05:00 | 수정 2015.01.09 16:47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최고출력 92마력, 최대토크 23.5kg·m, 복합연비 17.4km/L

2천650만~3천150만원, 착한 가격도 젊은 고객에 어필

ⓒ푸조

ⓒ푸조

뉴 2008은 디자인과 연비, 가격 모두를 충족시킨 욕심쟁이다.

한불모터스는 푸조의 ‘뉴 2008’을 지난해 10월 29일 국내에 출시했다. 뉴 2008은 2013년 초 글로벌 시장에 처음 나왔다. 뉴 2008은 연식변경이 이뤄진 2014년형이다.

국내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을 실시한 지 일주일만에 1천대를 넘어섰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던 모델이다. 현재 누적계약 대수는 1천200~1천50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자가 시승한 모델은 뉴 2008 중에 가장 높은 사양인 펠린으로, 가격은 3천150만원이다.

뉴 2008의 대박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디자인이 세련됐다. 야무지면서도 경쾌한 느낌이다. 프랑스 디자인에 거부감 있던 국내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다. 푸조 RCZ에서 영감을 받은 곡선 라인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다. 전면부에는 플로팅 그릴이 자리잡고 있으며, 프로젝션 타입의 헤드램프가 잘 조화를 이뤘다. 후면부의 리어램프는 사자가 발톱으로 할퀸 모습을 담아 인상적이다.

실내는 고급스러우면서 깔끔하다. 특히 헤드업 클러스터는 눈높이에 맞게 배치돼 편리하다. 스티어링 휠도 그립감이 좋다. 시트는 앞뒤 뿐 아니라 각도 조절도 수동식 장치로 조작해야 해서 불편하다.

ⓒ푸조

ⓒ푸조

주행성능은 양호하다. 1.6 디젤 엔진과 6단 전자제어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92마력(4천rpm), 최대토크 23.5kg·m(1천750rp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문제는 꿀렁거리는 MCP 변속기이다. MCP는 클러치 페달 없이 기어 변속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개념이다. 듀얼 클러치가 아닌 싱글 클러치이기 때문에 클러치가 이동하는 순간에 바퀴에 동력이 전달되지 않아, 변속 충격이 크게 느껴진다. 아직까지 국내 고객들에게 호불호가 크게 작용하는 요인이다.

꿀렁거림을 제외하고는 1.6 디젤 모델의 퍼포먼스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저속영역에서 최대토크가 구현될 수 있도록 설정돼 도심 주행에서는 전혀 답답함을 느끼지 못했다. 다만, 100km/h 이상의 고속 주행에서는 폭발적인 힘을 내지 못했다. 엔진 소음도 귀에 약간 거슬렸다.

전후방 주차센서는 카메라 못지않게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넓은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는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했다.

가장 만족스럽고 놀라웠던 부분은 탁월한 연비이다. 소형 디젤 엔진과 연비 절감 효과가 뛰어난 MCP 변속기가 제대로 시너지를 냈다. 기자는 정체가 많은 도심에서 주로 시승했지만 15.3km/L를 기록했다. 복합연비가 17.4km/L임을 감안하면 연료효율성이 엄청나다. 고속도로에서 장시간 운전했을 경우에는 복합연비를 충분히 상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2천650만원~3천150만원이라는 착한 가격도 뉴 2008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디자인과 연비에 가격까지 더해지면서 뉴 2008은 ‘깜짝’ 대박을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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