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대통령 조속한 석방 촉구
예멘 수도 사나 중심가에서 프랑스 여성 1명과 현지 안내인 1명이 무장 괴한에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각)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괴한 일당은 이날 오전 사나 시내 45번가 부근에서 피해자들이 탄 택시를 빼앗아 달아났다.
AFP통신은 납치된 여성이 세계은행에서 원조받아 진행되는 예멘 내 개발사업에 종사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는 동시에 관계 기관을 통해 피해자들의 행방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멘에선 몸값을 노린 외국인 피랍 사건이 잦지만, 대부분 예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나 이들과 연계된 무장조직의 근거지인 중부에서 벌어진다.
현재 수도 사나의 치안은 시아파 반군 후티 조직원과 후티의 통제를 받는 경찰이 담당하고 있다. 후티는 지난해 9월 사나를 장악했으며, 지난 6일 정부와 의회를 해산하는 쿠데타를 일으켜 실권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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