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스포츠카와 레이스카의 경계를 허문 신형 ‘911 GT3 RS’를 지난 3일(현지시각) 스위스에서 열린 '제네바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했다.
911 GT3 RS는 드라이브 시스템, 에어로다이내믹, 경량디자인 등의 대규모 수정을 통해 기존 911 GT3보다 성능이 더욱 강화됐다. 또한 뉘르부르크링 노스루프에서 7분 20초의 랩타임을 기록, 카레라 GT 수퍼 스포츠카가 같은 곳에서 달성했던 7분 29초의 기록을 갱신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911 GT3 RS는 최고 500마력(368kW)의 출력과 최대 460Nm 토크를 자랑하는 4리터 6기통 엔진과 특별히 개발된 PDK 변속기를 장착했다.
특히 엔진은 911 시리즈에 탑재된 자연흡기 직분사 엔진 중 최대 배기량과 최고 출력을 자랑한다. 911 GT3 RS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3초, 200km까지 10.9초 만에 가속한다. NEDC 기준 복합연비는 7.8km/L이다.
또한 포르쉐는 차체 경량화를 위해 처음으로 루프에 마그네슘을 적용했고, 엔진과 적재공간에 탄소 섬유를 사용했다. 그 결과 911 GT3 RS는 911 GT3에 비해 약 10kg정도 가벼워졌다.
911 GT3 RS의 섀시는 드라이빙 다이내믹과 정확성을 극대화시키도록 튜닝됐다. 이와 함께 더 넓어진 프런트와 리어의 윤거로 인해 롤 안전성이 911 GT3 보다 우수해졌다.
911 GT3 RS의 국내 판매 가격은 2억3천720만원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