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및 회사에 성매매 사실 알리겠다 협박
‘2대 1 조건만남’을 미끼로 30대 남성의 돈을 갈취한 무서운 10대들이 입건됐다.
20일 연합뉴스는 서울 금천경찰서가 조건만남을 미끼로 남성을 만난 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주 모(19)군 등 10대 4명을 이날 불구속 입건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4일 모바일 채팅으로 만난 김 모(34)씨에게 2대 1 조건만남을 약속한 뒤 관악구 신림동의 한 모텔로 불러낸 후 동시에 들이닥쳐 15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가출 청소년인 이들은 PC방 비용과 식비 등을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김 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그의 어머니와 회사 연락처를 알아낸 뒤, 그가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하려고 한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또한, 이들은 김 씨의 배와 가슴을 때리고, 그의 집에 직접 찾아가고 협박을 지속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2대 1 조건만남’ 10대들, 잘못 걸렸네”, “‘2대 1 조건만남’ 10대들, 눈에 뵈는게 없어서 더 무서워”, “‘2대 1 조건만남’ 10대들, 질풍노도를 이미 넘어섰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김 씨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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