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나 중요한 일 판단할 때만 참고해야한다 밝혀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세월호 인양을 여론조사로 결정하자는 주장에 대해 반대의견을 내비쳤다.
6일 KBS에 따르면, 이날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전화 통화에서 세월호 인양 여부를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하자는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중요 정부 정책을 여론조사로 결정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 원내대표는 “여론조사로 할 것 같으면 정부가 왜 필요하고 장·차관이 왜 필요하냐”며 이같이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정부가 설문을 직접 할 경우 질문이 잘못됐다는 시비가 생길 수도 있고, 여론을 특정 방향으로 이끌고 가려 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며 “여론조사는 정책이나 중요한 일을 판단할 때 참고하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세월호 인양 여부를 결정할 여론 수렴 방식과 관련해 여론조사가 가장 합리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세월호 인양 여론조사 결정, 툭 하면 여론조사 하쟤”, “세월호 인양 여론조사 결정, 그저 안타까울 뿐”, “세월호 인양 여론조사 결정, 제발 유족들 상처 덜 받는 쪽으로 하길”등의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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