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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성완종 도움 못줘 미안하지만 유독 나만…"
- 송고 2015.04.13 09:16 | 수정 2015.04.13 09:18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잘 알지 못했던 나에게 자금 전달한 점 납득 어려워"
홍준표 지사는 13일 공식 페이스북에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홍준표 경남도지사 공식 페이스북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홍준표 지사는 13일 공식 페이스북에 "정치를 하면서 수많은 리스트 정국을 거쳤지만 그저 남의 일로만 알고 지내왔는데 막상 나의 일로 다가오니 당혹스럽고 황당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홍준표 지사는 "큰 선거를 치르다 보면 왕왕 이런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면서도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다른 분들은 대선 관련 자금(2012년 대통령 선거)인데 유독 나만 당내 경선자금(지난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이고 또 나만 직접주지 않고 한 사람 건너서 전달했다고 한다"고 의문점을 제기했다.
또한 홍 지사는 "당도 달랐던 고인이 한나라당 경선에 다른 경선 후보도 많은데 잘 알지도 못하는 나에게 자금을 전달했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지난 2013년 고인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도와주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을 금할 길 없지만 왜 내가 표적이 되었는지는 앞으로 검찰수사를 통해 밝혀지리라 본다"고 글을 끝맺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홍준표 성완종, 검찰 조사에서 새로운 사실 밝혀질까", "홍준표 성완종, 의혹 완전히 해소돼야", "홍준표 성완종, 결과를 기다려봐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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