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호텔서 제프리 웹 부회장 포함 6명 압송
총체적 부패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고위 간부들이 전격 체포됐다.
스위스 수사당국 관계자들은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예고 없이 취리히의 한 호텔을 급습해 국제축구연맹(FIFA)의 고위간부 6명을 체포했다. 이들 중에는 제프리 웹 FIFA 부회장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법무부도 곧바로 부패 의혹을 받고 있는 14명의 FIFA 관계자 명단을 발표하고 기소 방침을 밝혔다. 기소 대상자는 FIFA 고위직 9명, 스포츠마케팅 회사 간부 4명, 뇌물수수 중재자 1명이다.
이들에게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 검찰의 수사에 따라 공갈, 온라인 금융사기, 돈세탁 공모, 탈세, 국외계좌 운영 등 47개 혐의가 적용됐다.
미 당국은 제프 블래터 현 FIFA 회장을 당장 기소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블래터 회장의 소환도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FIFA 차기회장 선거를 하루 앞둔 시점에 벌어진 일이어서 제프 블래터 회장의 5선 도전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FIFA 고위간부 체포, 스포츠계도 진짜 문제 있다", "FIFA 고위간부 체포, 블래터 이번엔 위기?", "FIFA 고위간부 체포, 누가될지 궁금"등의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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