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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 삼성도 강타, 주요행사 연기 등 ‘흔들’

  • 송고 2015.06.03 14:38 | 수정 2015.06.03 14:44
  •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하계수련회’ 앞두고, 정부 단체행사 자제 권고따라 ‘연기’ 결정

불안감 확산, 캠퍼스톡 연기… 삼성전자 제품행사도 자제 공지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전자 서초사옥.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가 결국 글로벌 기업인 삼성의 중요 행사 계획까지 흔들리게 만들었다.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신경을 쓸 정도로 중시하는 행사 중 하나인 ‘신입사원 하계수련회’와 전국 대학생들을 찾아가 진로 고민을 함께하는 ‘삼성캠퍼스톡’ 프로그램 등이 ‘메르스’ 불안감으로 열리기 어렵게 됐다.

3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당장 내일(4일)부터 5일까지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예정돼 있던 신입사원 하계수련회를 연기키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이날 오전 삼성 수요사장단협의회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와 관련, “임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며 “정부 방침에 협력, 임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예방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그러면서 이 팀장은 당장 내일(4일) 예정돼 있는 삼성 신입사원 하계수련회 진행 유무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이 팀장은 “다중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하거나 연기하라는 정부의 지침이 나오면 기업 행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얘기만을 남겼다.

오후 정부 지침이 정해지면서 시도교육청이 수학여행 등 단체행사의 자제를 권고하고 나서는 등 이번 사태가 점점 확산될 기미를 보이자 삼성 측은 “이런 상황에서 대규모 신입사원의 단체 이동과 집단 활동이 수반되는 하계수련대회를 당분간 연기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삼성은 이미 어제(2일) 중동 지역에 출장을 다녀온 이력이 있는 직원들은 수련회에 참석하지 말라는 문자를 돌렸던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삼성 한 관계자는 “메르스에 대한 직원들의 동요가 큰 만큼, 최근 1~2개월 새 중동 출장을 다녀온 직원들은 수련회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차피 수련회가 연기됐기 때문에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미 삼성전자도 지난 2일 사업장 루머로 곤욕을 치룬 후, ‘중동지역 출장 자제’, ‘제품 행사 자제’ 등의 내용을 공지한 상태다.

게다가 이재용 부회장과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도 이번 하계수련회에 연기 이전부터 불참하는 것으로 확정됐었다. 이준 팀장은 오늘 오전에 “이재용 부회장과 최지성 실장은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면서 “주관은 인력개발원에서 하고 각 계열사 사장들과 직원들이 모이는 것으로 계획됐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 삼성가 대표로서 공식일정을 소화하는 등 이번에도 연장선상이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행사 자체 연기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에 더해 오늘(3일) 열리기로 한 ‘삼성캠퍼스톡’ 행사도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상반기 마지막이었던 이날 행사에는 삼성에스원 박노천 상무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불안감 영향에 계획대로 행사가 열리지 못하게 됐다.

삼성은 이번 ‘메르스’와 관련, 명확한 대응방침은 내놓지는 있지 않지만, 정부의 방침이 확정되면서 그룹 차원을 통해 이에 맞춘 사내 방침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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