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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를 느끼다] 물에도 끄떡없는 가벼운 무선헤드셋 소니 'SBH70'

  • 송고 2015.08.09 08:00 | 수정 2015.08.07 17:48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가벼운 착용감, IP57 방진·방수 기능, 직관적인 버튼 사용간편성 'Up'

소니 스테레오 블루투스 헤드셋 SBH70 라임색상.ⓒEBN

소니 스테레오 블루투스 헤드셋 SBH70 라임색상.ⓒEBN

낮은 음질과 불편한 디자인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았던 넥밴드 블루투스 헤드셋이 최근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넥밴드 타입은 목에 두르는 형태로 최근 통화·음악의 음질과 착용감이 대폭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1주일간 넥밴드 타입의 스테레오 블루투스 헤드셋 SBH70의 라임색상을 직접 사용해봤다. 이 제품을 처음 목에 걸었을 때 착용감이 편안한 게 가장 먼저 느껴졌다.

25.7g의 가벼운 무게로 인해 자칫 목 뒤로 넘어갈까 걱정됐지만 메모리 메탈 스트랩으로 안정적으로 목에 달라붙었다. 장시간 사용해도 목에 무리감이 없었다.

스마트폰과 연동하기 위해 전원버튼을 3초 동안 지그시 누르자 약한 진동과 함께 불빛이 들어왔다. 음량을 조절하기 위해 누르는 버튼의 감촉도 좋았다.

충전을 하기 위한 USB 포트 또한 마개가 없어 여닫을 필요없이 바로 충전하기에도 용이했으며 버튼 수도 작아 직관적으로 조작하기 편했다.

무엇보다 방수기능이 이 제품의 강점으로 느껴졌다. IP57 방진·방수 기능을 적용해 비가 갑자기 쏟아지거나 산이나 바다에서 물놀이를 할 때도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또한 운동 시 땀을 많이 흘려도 사용하기에 적당해 보였다.

배터리 용량은 125mAh로 6시간 음악감상이 가능해 한번 충전으로 하루 동안 쓰기에 넉넉했다. 다만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아래로 덜렁덜렁 거리는 느낌으로 내려놓고 있어야 해 불편했다.

일상 생활 속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간편하게 전화통화나 음악감상을 즐기고 싶은 소비자라면 최적화된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보인다. 가격은 10만9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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