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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금호산업 7천228억원에 인수 의사 피력"

  • 송고 2015.09.23 19:11 | 수정 2015.09.23 19:11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그룹 지주회사인 금호산업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 채권단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7천228억원에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지분율 50%+1주)을 인수하라고 공식 통보했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채권단 제안을 수락할 예정이다. 곧 계약을 체결하겠다"라고 답하며, 인수 의사를 피력했다.

박 회장은 조만간 인수를 공식 결정하고, 이달 30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키로 한 것을 이번주에 체결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면, 한달안에 자금조달 계획서를 채권단에 제출해야한다.

박 회장은 지난 2009년 12월 금호산업.금호타이어 워크아웃과 금호석유화학.아시아나항공 자율협약 추진 발표 후 약 6년만에 그룹 지주사인 금호산업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금호아시아그룹은 금호산업을 정점으로 아시아나항공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0.08%를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터미널, 아시아나에어포트, 아시아나IDT, 아시아나개발 등의 지분을 각각 100%씩 보유하고 있으며, 에어부산의 지분 46%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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