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6] 소니, 개막날 ‘엑스페리아 X’ 깜짝공개…초점은 역시 ‘주변기기’

송고 2016.02.22 22:00 | 수정 2016.02.22 22:00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EBN

[바르셀로나= 송창범 기자] 신제품 발표에 대해 입을 꽁꽁 다물었던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소니)가 ‘MWC 2016’ 개막과 동시에 신속하게 신제품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삼성전자, LG전자처럼 주변 연결기기에 초점을 맞춘 모습을 보여, 이번 MWC의 트렌드는 모바일이 아닌 주변기기 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소니는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MWC 2016에서 새로운 엑스페리아 브랜드 ‘엑스페리아 X(Xperia™ X) 시리즈’를 공개했다.

또한 사용자가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는 주변 연결 기기(ambient connected devices)와 더불어 미래 커뮤니케이션의 성장과 혁신을 담은 비전을 발표했다.

소니 토토키 히로키(Totoki, Hiroki) 사장 겸 CEO는 “소니 모바일의 변화를 위한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가 이전보다 더 창조적으로 활동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지능형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에 대한 끊임 없는 열정은 우리의 스마트폰을 진화시킬 수 있는 새롭고 흥미로운 기능을 더할 수 있게 해준다”며 “동시에 정보에 접근하는 방식과 친구나 가족들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더욱 자연스럽고 의미 있는 방향으로 변화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엑스페리아 X, 엑스페리아XA ‘출격’

‘엑스페리아 X 시리즈’는 일상을 보다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소니만의 카메라, 배터리, 디자인 기술과 새로운 지능형 기술을 통해 소니 모바일의 새로운 브랜드 비전을 담았다.

X 시리즈에 탑재된 차세대 카메라는 즉흥적인 사진 촬영에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엑스페리아 X 시리즈는 최대 2일 사용 가능한 배터리 스태미너를 제공한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퀄컴 스냅드래곤(Qualcomm® Snapdragon™) 820 프로세서를, 엑스페리아 X는 퀄컴 스냅드래곤(Qualcomm® Snapdragon™) 650 프로세서를 각각 탑재했다.

또한 일체화된 디자인 콘셉트와 함께 가장 자연스러운 느낌을 위해 프리미엄 소재와 질감, 곡률을 연구한 결과, 엑스페리아 X 시리즈는 곡선 형태의 ‘커브드 글라스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사용자에게 편안하고 친숙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엑스페리아 X 시리즈는 화이트, 그라파이트 블랙, 라임 골드, 로즈 골드 4종의 컬러로 선보이며, 다양한 형태의 액세서리와 함께 올해 여름에 출시될 예정이다.

◆엑스페리아 스마트 프로덕트& 콘셉트 ‘주변 기기들’

새로운 엑스페리아 스마트 프로덕트와 콘셉트는 다양한 상황이나 환경에서 적용 가능하게 디자인됐다. 소니모바일은 유용하고 상황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선호도, 활동, 행위 등을 이해하는 지능형 디바이스로 해당 카테고리를 새롭게 소개했다.

또한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NUI(natural user interface)’, ‘센싱(sensing)’을 통해 기존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변화시키는 비전을 함께 선보였다.

엑스페리아 아이(Xperia™ Eye)는 간단히 의복에 부착하거나 목걸이처럼 착용할 수 있는 초소형 웨어러블 광각렌즈 카메라를 구현한 콘셉트 제품이다.

엑스페리아 이어(Xperia™ Ear)는 주변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사용자에게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선사하는 차세대 무선 이어피스(wireless ear-piece)이다.

엑스페리아 프로젝터(Xperia™ Projector)의 콘셉트는 가족이 이야기를 나누는 집 안 어디서나 자연스러우면서도 상호작용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엑스페리아 에이전트(Xperia™ Agent) 콘셉트는 사용자에게 유용한 정보, 통신, 가전제품 콘트롤 기능을 제공하는 맞춤형 비서다.

차량용 블루투스 커맨더 RM-X7BT는 무선 음악 스트리밍을 제공하고 소니의 음성 기술을 사용해 운전 중에 스마트폰 기능을 작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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