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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의 진화'…대리운전·렌탈폰 등 수익 다각화 나서

  • 송고 2016.03.10 15:37 | 수정 2016.03.10 15:40
  • 조재범 기자 (jbcho@ebn.co.kr)

지난해 금융당국 규제 완화로 모든 사업에서 부수업무 가능

올해 6700억원 수익 감소 우려 해소 위해 새로운 사업 모색

ⓒ연합뉴스

ⓒ연합뉴스

국내 카드사들이 신용결제부문라는 고유의 업무 영역을 뛰어 넘어 다양한 분야로 영역 확대에 나섰다.

금융당국의 규제완화로 사실상 영역 장벽이 무너지면서 수익이 될 수 있는 사업은 무엇이든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10월 수수료 인하 조치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카드업계로서 이른바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스마트폰 렌탈, 대리운전, 유통업 진출 등 업종을 구분하지 않고 수익 다각화에 나서는 등 기존에는 볼수 없었던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카드는 오는 11일 공식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S7와 갤럭시S7 엣지를 통해 스마트폰 렌탈 및 판매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사업은 갤럭시S7 시리즈를 삼성카드로 24개월, 36개월 할부 구입한 이후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신제품으로 교체해주는 방식이다.

또한 삼성카드는 반납받은 중고폰을 제 3자에게 재판매하는 사업도 함께 병행 추진한다.

렌탈폰은 일정 기간 사용한 뒤 반납하면 남은 할부금은 면제해 주고 새 휴대폰으로 바꿔주는 제도다. 반납한 휴대폰은 중고폰 시장에서 유통된다.

신한카드는 앱카드를 통해 대리운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스마트폰에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고 결제는 신한카드로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신한카드는 지방 도시 및 수도권 업체와 제휴를 맺고 본격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대리운전 업체로부터 카드 결제 수수료 수익 확보는 물론 고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C카드는 중소기업 제품에 BC카드 PB브랜드를 붙여 판매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BC카드는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에 PB사업 관련 부수업무 신고를 마치고, 중소기업 선정 작업을 진행해 왔다.

카드사들이 고유 업무에서 벗어나 사업 영역을 넓히는 이유는 주요 수익인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실적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 영세·중소가맹점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최대 0.7%포인트 인하하는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인하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카드사들의 연간 수수료 수익은 6700억원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수익 감소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기존 사업에서 벗어나 신사업을 통해 수익 확대를 도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쇼핑몰, 여행사 등 결제업무 관련 부수사업으로의 확대가 필요하고 결제 관련 빅테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기반의 새로운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며 "P2P대출, 모바일카드 등 핀테크 관련 사업으로 확장도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결제환경의 변화에 따라 불필요하게 발생하는 부문의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제고 노력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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