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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독배(?)…신규 면세점 성적표 '낙제점'

  • 송고 2016.05.07 06:00 | 수정 2016.05.07 14:20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한화·신라·SM면세점 등 수익 못내

모기업 1분기 실적 하락 원인 제공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SM면세점 서울점 외관(왼쪽)과 용산에 자리를 잡은 신라아이파크면세점 내부 전경ⓒEBN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SM면세점 서울점 외관(왼쪽)과 용산에 자리를 잡은 신라아이파크면세점 내부 전경ⓒEBN

63면세점(갤러리아 듀티프리), 신라아이파크, SM면세점 등 지난해 7월 면세점 사업자 허가를 획득한 신규 면세점 3사의 올해 1분기 성적이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면세점의 부진은 모기업인 한화갤러리아, 호텔신라와 하나투어의 실적 하락에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

올해 1분기 우리나라를 찾은 유커(중국인 관광객)만해도 지난해 동기 대비 14% 늘어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은 증가했지만 시낸 면세점 신규 진출 사업자들은 수익을 내지 못했다.

신규 진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면세점 사업이 황금 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라 미운 오리새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63면세점을 개장한 한화갤러리아는 올 1분기 1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21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한화갤러리아는 면세점을 운영하기 전인 지난해 1분기에는 61억원의 영업이익과 7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5.8%의 영업이익률과 6.9%의 순이익률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했지만 신규 면세점 개장 이후 적자 전환한 것이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63면세점을 운영 중인 한화갤러리아의 1분기 영업이익은 판촉비 등이 예상보다 과다 집행됐다"며 손실 배경을 분석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의 지분 절반을 갖고 있는 호텔신라 역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93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6% 감소한 것이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12월 용산 아이파크몰에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오픈했다.

호텔신라의 영업이익 하락은 인천공항 면세점의 적자가 지속된 것과 함께 시내 면세점의 수익성 회복이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내면세점 수익성이 예년에 비해 떨어졌다. 본사 면세점부문 이익률은 5.2%로 지난해 동기 8.9% 대비 하락했다. 시내점은 메르스 이후 수요 진작을 위해 늘렸던 프로모션이 1분기에도 일부 이어져 수익성 하락을 부채질했다.

올해 1월 서울 인사동에서 오픈한 SM면세점(서울점)의 모회사인 하나투어의 1분기 실적도 기대를 밑돌았다. 하나투어의 1분기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3% 떨어졌다.

영업이익의 세부사항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면세점에서만 70억원 가까운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M면세점의 매출액은 246억원, 영업손실은 67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SM면세점은 1분기에 6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인천공항면세점은 1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서울 면세점에서 67억원의 적자가 났고, 본사 면세점 비용으로 15억원 가량을 사용했을 것"으로 봤다.

이와 관련해 하나투어 관계자는 "(SM면세점 서울점의 경우) 개장 초반에는 하루 1억원의 매출에 그쳤지만 현재는 3억~4억원의 매출이 나오고 있다"며 "시간이 좀 지나면서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있어서, 하루 10억원의 매출 목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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